[더테크=조재호 기자] 딥브레인AI가 인공지능(AI) 전시회에서 3D 초현실 아바타를 비롯해 자사의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회사는 앞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협업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딥브레인AI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에 참가해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AI EXPO는 AI 관련 신기술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다. 올해는 글로벌 AI 워크로드를 선도하는 11개국 300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45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딥브레인AI의 부스에서는 AI 키오스크에 탑재된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AI 키오스크 스크린을 터치해 캐릭터를 선택하고 움직이며 언어와 말투 등을 변경하는 등 최신 AI 기술을 체험했다.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는 얼굴과 몸에 있는 조절점을 통해 입체적인 인물과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360도 회전부터 확대, 패닝, 카메라 뷰 선택 등 다양한 각도를 지원한다. 음성 파일 분석과 텍스트의 발음기호를 이용한 알고리즘으로 입 모양의 완성도가 높고 발화 렌더링 시간을 없애 자연스러운 소통을 강조했다.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는 챗GPT를 연동해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질문도 막힘없이 답변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7가지 언어를 구사하고 남녀 성별에 따른 목소리 변경 및 다양한 동작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챗GPT 연계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생성형 비디오 솔루션을 탑재한 AI 영상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등 다양한 AI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대화형 AI 3D 초현실 아바타를 비롯해 자사의 다양한 AI 서비스, 상용화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며 “딥브레인AI 기술에 관심을 보인 기업 관계자들과 논의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고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오는 7일부터 6월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새 배터리를 구매할 때 할인해 주는 캠페인이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연2회씩 꾸준히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귀금속(Rare Metal)이 회수된다. 2년간 6만3000명의 고객이 배터리턴에 참여했는데 수거한 폐배터리의 무기는 51만2000t이다. 여기서 추출된 희귀금속은 약10만개의 새로운 무선청소기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백승태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크기인 114형 마이크로 LED를 공개하고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마이크로 LED의 라인업을 89형, 101형에 이어 114형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낸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114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8000만원이며 삼성스토어 현대 판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14형 마이크로 LED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85형 Neo QLED 8K를 증정하고 JBL L100 MK2 스피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에 구매 시 300만원 상당의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도 추가 증정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MVDC) 선급 규정과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다만 선박용 MVDC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ABS와의 협업을 통해 선박용 MVDC의 개발과 국제표준 정립에 나선 배경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과 대용량 연료전지(SOFC) 기반 초대형 원유 운반선용 저탄소 전기추진 시스템에 관한 기본 설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IBM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92개국에서 AWS(AmazonWebService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급하는 자사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에서 가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찾고 테스트, 구매, 배포할 수 있도록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의 수천 개 소프트웨어 목록을 제공하는 디지털 카탈로그다. 이미 IBM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는 덴마크,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을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카날리스의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들은 지난 5년간 연평균 84% 성장률을 기록하며 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aaS 시장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시장으로 부상했고 마켓플레이스는 구매 주기 단축, 결제 통합, 소프트웨어 배포의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44개의 제품 라인업, 29개의 SaaS 제품 등 IBM의 AI, 데이터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구축, 확장,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왓슨x의 구성 요소도 포함됐다.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구조에 구축된 맞춤형 데이터 저장소인 왓슨x 데이터와 AI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기업용 플랫폼 왓슨x.ai를 이용할 수 있으며 IBM의 AI 어시스턴트인 왓슨x.어시스턴트, 왓슨x.오케스트레이트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소프트웨어로는 IBM의 데이터베이스인 데이터용 Db2 클라우드 팩과 앱티오, 터보노믹, 인스타나를 포함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IBM 보안·지속 가능성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가 있다. 모두 AWS 기반의 레드햇 오픈시트프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사용자는 클라우드 중심 소프트웨어를 통해 AWS에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으며 Saas·구독을 포함한 유연한 라이선싱으로 원하는 방식의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IBM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AWS 전용으로 설계된 15개의 새로운 IBM 컨설팅 전문 서비스·자산을 출시한다. 사용자의 수요에 맞춰 데이터·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보안 서비스, 맞춤형 산업별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에는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된다. 또 IBM 컨설팅은 24000개 AWS 인증과 최신 AWS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업계 모범 사례에 기반한 추천으로 사용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용진PD]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 속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I EXPO KOREA 2024’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AI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생성형 AI 플랫폼부터 인프라 전반을 다루는 소통의 장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AI EXPO KOREA 2024’는 글로벌 AI 워크로드를 선도하는 11개국 300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전시했다.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와 공공기관·협회 대상 AI 상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영상은 "AGI로 가는 가장 빠른 길, 마음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부스를 꾸린 마음 AI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는 '다국어 적응형 증강 언어 모델(Multilingual Adaptive Augmentation Language-model)'인 ‘MAAL’과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인 '로봇과 차량 제어를 위한 세계 모델(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인 WoRV 기술과 이를 응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마음AI는 3개의 심장, 어 파운데이션 모델(Language), 비쥬얼 파운데이션 모델(Visual), 오디오 파운데이션 모델(Adio)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 운영 관리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WS(Amazon Web Services)가 주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AWS Summit Seoul 2024)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인 AWS 서밋 서울은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베스핀글로벌은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전시 부스 운영, 발표 세션에 참가해 생성형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양한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우선 전시 부스에서 AI MSP 서비스 B2D2, AI 도입과 운영 컨설팅, AI 플랫폼 헬프나우 등을 선보이고 생성형 AI를 기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지난해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AWS 파트너 중 큰 성과를 보인 MSP 기업에 수여되는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사로서 사용자가 클라우드 도입 초기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속 최적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W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스핀글로벌의 관계사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옵스나우도 이번 서밋에 참가한다. AWS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보안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컨설팅을 행사 기간 중 신청자에 무료로 제공한다. 또 옵스나우 데모 시연과 전문가 상담을 비롯한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베스핀글로벌과 옵스나우는 DeepSpeed를 활용한 Finetunning, OpsNow Insight 구축 사례를 주제로 공동 발표도 진행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완전 관리형 기계학습(ML)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 LLM 모델을 멀티 GPU와 멀티 노드 기반으로 파인튜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옵스나우는 자체 개발한 옵스나우 인사이트 구축 사례를 통해 LLM 활용법을 전한다. 옵스나우 인사이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부터 그래프, 도표, 분석까지 채팅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체 개발 AI 서비스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용진PD]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 속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I EXPO KOREA 2024’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AI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생성형 AI 플랫폼부터 인프라 전반을 다루는 소통의 장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AI EXPO KOREA 2024’는 글로벌 AI 워크로드를 선도하는 11개국 300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전시했다.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와 공공기관·협회 대상 AI 상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영상은 이번 전시회의 전반적인 모습을 담았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용진PD]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 속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I EXPO KOREA 2024’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AI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생성형 AI 플랫폼부터 인프라 전반을 다루는 소통의 장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AI EXPO KOREA 2024’는 글로벌 AI 워크로드를 선도하는 11개국 300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전시했다.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와 공공기관·협회 대상 AI 상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영상은 산업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선보인 포티투마루의 부스다. 도메인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인 'LLM42'와 LLM 상용화의 핵심 요소인 'RAG42'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에서 AI를 도입하고 활용 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 등 생성형 초거대 AI 플랫폼 관련 컨설팅을 진행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리더 양성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양측의 책임감 있는 AI 혁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2일 캐나다 몬트리올 AI 연구기관인 ‘IVADO(Institute for Data Valorization)’와 과학 및 문화 지식 교환을 촉진하고 AI 분야의 연구 및 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 교류 관련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중요한 교두보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AI 연구 및 교육을 지원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홍보 △상호 방문 프로그램 개발 △국제적 협력 기준 개발 등이 있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은 “학제 연구를 비롯해 이번 협력 계획은 AI 분야에서의 책임감 있는 혁신을 추구하는 IVADO의 노력과도 부합한다”며 “양 기관이 AI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고 미래의 글로벌 AI 리더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를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11개국 300여기업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과 레퍼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가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수로가 서비스 역량을 결집한다.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 양수도와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AI 기술의 일상·대중화를 추진한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카카오에 합류할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일상 속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은 물론 그간 깊이 연구·개발해온 AI 모델의 고도화에도 힘 쓸 예정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로템이 우리나라 군대의 핵심 기동전력인 차륜형장갑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 FAME S.A.C.)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며 금액은 약 6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지난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며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이래 차륜형장갑차까지 수출하며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에서 ‘K-방산’의 시장 경쟁력을 확고히 다진 것이다.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 달성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의 적극 지원이 큰 영향을 끼쳤다. 우선 국방부는 페루 육군 실사단의 우리나라 방문 시 고속기동, 대테러 등 K808의 전술 운용 장면과 차량에 탑재된 윈치(Winch)로 자체 구난하는 모습을 실물 차량으로 시연하며 K808의 성능, 기능을 알렸다. 또 차량의 정비체계와 관련 시설들까지 직접 소개하는 등 구체적인 운용 사례를 시연한 바 있다. 방사청 역시 실사단 방문 시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화된 장비임을 소개하며 K808의 기술 우수성은 물론 시험평가·실제 운용을 거치며 입증된 성능을 적극 소개했다. 나아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차륜형장갑차 기반 계열화 모델 소개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기술·군수지원 측면에서의 장점을 함께 알렸다. 특히 방사청은 K808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별도의 서한을 페루측에 보내며 이번 사업 수주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번에 첫 수출되는 K808 백호는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로 우수한 기동성 기반 전방의 야지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전투용 장갑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차륜형장갑차 자체 개발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시제 모델을 개발하며 관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후 2012년 차륜형장갑차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해 2016년 개발·국방규격 제정이 완료됐다. 차륜형장갑차는 지금까지 500대 이상이 우리 군에 인도됐으며 올 4분기부터는 4차 양산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는 6x6 6륜 구동체계의 K806과 8x8 8륜 구동체계의 K808의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이번 페루 수출이 성사된 K808은 전방에서의 임무를 상정해 전장의 거친 운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806 대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entral Tire Inflation System, CTIS)도 탑재됐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륜형장갑차는 개발 단계부터 임무에 따라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개념이 반영됐다. 실제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부대 지휘가 가능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개발돼 지난해 우리 군에 납품된 바 있다. 차륜형장갑차에는 현대자동차의 기술도 반영됐다. 자동차와 유사한 차륜형장갑차의 기본 근간에서 착안해 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는 현대자동차의 상용 엔진을 기반으로 군용화 개발된 엔진이 탑재됐다. 현대로템의 방산 기술과 현대자동차의 자동차기술 간 시너지 효과로 차륜형장갑차의 심장인 엔진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다. 현대로템은 20여 년 전 차륜형장갑차 자체 개발에 착수한 초기 단계부터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지속해왔다. 기술력과 신뢰성이 입증된 현대자동차의 상용 엔진을 기반으로 차륜형장갑차 적용 방안에 대한 연구개발을 거듭한 끝에 완성도는 물론 운용·유지보수에도 유리한 차륜형장갑차의 엔진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번 수출을 통해 현대로템은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에서는 대테러·치안 유지 활동의 일환으로 장갑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현대로템은 인근 국가들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