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4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컴퓨트 E5 인스턴스(Oracle Cloud Infrastructure Compute E5 instances)의 출시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오라클은 고객사가 신규 인스턴스를 통해 가격과 성능의 균형을 잡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코어 수와 메모리 용량, 로컬 및 원격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기타 리소스 등 구성 요소를 직접 선택한다.
OCI 컴퓨트 E5 인스턴트는 3가지 맞춤형 옵션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서버용 서비스인 ‘스탠다드’와 AI 모델 학습, 날씨 예측, 유전자 서열 분석 등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복잡한 작업에 적합한 ‘HPC’,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등의 구동 등의 구동용인 ‘고밀도-IO’로 나뉜다.
고객사는 OCI의 버스트 가능(burstable) 및 선점형(preemptible) 인스턴스와 같은 구체적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만큼 배포 내역을 맞춤화할 수 있다. 수요 변동에 맞춰 사용량을 확장하거나 리소스를 회수해 다른 곳에 사용하는 등 컴퓨트 리소스 및 비용을 제어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중요한 워크로드를 구동하는 고객사는 베어메탈 및 VM 환경에서의 펌웨어 보안을 제공하는 쉴드된 인스턴스(shielded instances)로 악성 부트 레벨 소프트웨어로부터 워크로드를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밀 컴퓨팅 인스턴스(confidential computing instances)는 데이터를 암호화 및 격리함으로써 인스턴스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비인가 접근을 방지한다.
OCI 컴퓨트 E5 인스턴스는 오라클 리눅스, 윈도우, 레드햇 등의 다양한 운영 체제 및 오라클 마켓플레이스(Oracle Marketplace)를 통해 이용 가능한 수백 종류의 설치 이미지를 지원한다. 오라클은 OCI 컴퓨트 E5 인스턴스를 2023년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도널드 루(Donald Lu)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모든 기업은 독자적인 방식으로 컴퓨트 리소스를 사용한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고 안정적인 베어메탈 인스턴스만을 필요로 하는 기업도 있고, 엄청난 규모의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며 플랫폼 성능의 한계를 시험하는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
루 부사장은 “AMD 프로세서가 탑재된 OCI 컴퓨트 인스턴스는 고객사의 워크로드에 맞춰 세부적으로 인스턴스를 구성함으로써 매년 총 4천만달러(원화 약 509억원)의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라며 “OCI 컴퓨트 E5 인스턴스는 고객사가 오라클에 기대하는 최고의 가격 대 성능비를 유지하면서도 워크로드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