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전방위적으로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AI 얼라이언스 계획을 발표한 것. 기존 지원사업에서 기업의 전방위적인 AI 역량을 더해 확대한 만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3월 출범한 ‘칼로(Karlo) 100X 프로그램’에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지원 혜택을 더해 ‘브레인 100X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의 KoGPT와 Karlo를 포함한 기업의 전방위적인 AI 역량을 활용해 국내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생성형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새로운 AI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우선 선정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자사의 이미지 생성 AI 기술 ‘칼로’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지난 3월부터 회사는 ‘칼로 100X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이미지 생성 AI 기술 △인프라 △전략적 투자 혜택을 제공해왔다.
우선 선정 기업으로는 크리에이터를 콘텐츠 수익창출 플랫폼 빌더 ‘미디어 스피어’, 생성형 AI 포털 ‘뤼튼’, 미디어아트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의 운영사 ‘메타팩토리’, 카메라 필터 플랫폼 ‘패러닷’, 비주얼 콘텐츠 생성 AI 딥테크 스타트업 ‘스모어톡, AI 기반 영상 기술 솔루션 B2B 스타트업‘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까지 총 6곳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미디어 삽화, 생산성 도구, 소셜 공유 이미지, 체험형 미디어, 영상 및 콘텐츠 생성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했다. 일례로 ‘스모어톡’은 지난 7월 개최된 어반브레이크 2023에서 칼로 2.0 AP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부스를 설치해 색다른 AI 경험을 선보였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과 더불어 국내 AI 생태게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7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칼로 100X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의 투자 기회를 늘려왔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모집을 진행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AI 혁신 적용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