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주 오피스 100% 재생에너지… 판교로 확장

2024.01.22 11:39:50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로 2023년 제주 오피스 100% 재생에너지 조달
오는 2030년까지 60% 목표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표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원칙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로 2023년 제주 오피스 전력 사용량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제주 오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가 있는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알리기 위해 지난해 전국 경기도 내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하고 2022년 한 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한 바 있다.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시민의 손을 통해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아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한 것”이라며 “2024년에도 카카오는 친환경 및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실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카카오는 제주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서 사용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각각 제주도 소재의 에너지 IT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피피랩(VPPlab)’,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협업했다. 브이피피랩을 통해 제주도 내 풍력 발전 에너지를 수급했으며 식스티헤르츠를 통해 경기도 시민조합이 생산한 태양광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총 4,000메가와트시(MWh)로, 이는 2022년 구매한 재생에너지 대비 2배 수준에 달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2023년 제주 오피스에서 사용된 전력의 전량을 조달했으며, 판교 아지트의 사용 전력의 약 10%를 충당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하는 등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향후 오피스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공급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2022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이용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 독려를 위해 자체 개발한 환경 기여임팩트 지표 ‘카카오 카본 인덱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환경 문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 전환 및 동참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고 꾸준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3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Copyright @더테크 (TEC TECH) Corp. All rights reserved.




4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 네이버포스트
  • X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