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가 개개인의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AI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계열사는 ‘카카오가 만드는 일상 속 AI’라는 주제로 월드 IT쇼(WIS)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총 5개 사는 AI의 유용함이 일상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각 사별 서비스 소개뿐 아니라 시연, 서비스 체험도 제공된다.
우선 카카오는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대화 요약하기, 말투 변경하기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대화 요약하기는 읽지 않은 메시지를 AI가 요약해주는 기능이며 말투 변경하기는 작성한 카톡 메시지를 정중체, 로봇체 등 여러 말투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들은 오픈 후 한 달여간 약 15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사용해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로봇 기반 이동 서비스인 ‘브링(BRING)’을 선보인다. 브링은 배차 로직, 주문 관리, 비즈니스 로직 등과 같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로봇 기반 이동 서비스로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와 이용자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호텔, 사무실, 주거공간 등 일상 공간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더 가치 있고 자유로운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는 카카오클라우드 부스를 준비했다.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풍경, 계절, 화풍 등을 직접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가능하다.
카카오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AI 서비스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을 체감해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성능·고집적 카카오클라우드로 AI, 게임, 의료·바이오, 블록체인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HPC)이 핵심인 산업군을 적극 공략 중이다.
카카오브레인은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와 새롭게 공개한 AI 오디오북,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부스 내 마련했다. 지난 2022년 10월 공개된 카카오브레인의 칼로는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발전시켜 하나의 페르소나로 재탄생한 카카오브레인의 AI 아티스트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의 얼굴 기반의 이미지 생성, AI 이미지 편집, 언어 모델 기반 프롬프트 자동 생성 등 다양한 응용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생성형 AI와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생생한 오디오북을 경험할 수 있는 AI 오디오북 기술을 이번 부스에서 처음 공개했다. AI 오디오북 기술은 원하는 책의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문맥을 이해하고 분석한 뒤 오디오북 제작에 필요한 대본을 작성한다.
특히 다화자 Expressive TTS 기술이 적용돼 실제 성우와 같은 다양한 화자의 목소리를 생성하고 상황에 맞는 배경음악, 효과음을 함께 생성해 높은 몰입감, 생동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한 초개인화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부스를 찾은 이용자는 파스타로 실시간 혈당 수치와 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혈당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리포트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족·지인들에게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스마트한 혈당 관리 체험도 가능하다.
카카오브레인에서는 카카오브레인의 생성형 초거대 의료 AI를 설명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배웅 카카오브레인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헬스케어 연구·사업에 대한 소개와 생성형 초거대 의료 AI의 발전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