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과학기술로 저출생·고령화 대응 나선다

2024.07.11 15:16:59

세계 인구의 날 맞이해 정부서울청사서 ‘저출생·고령화 공동대응’ 협약 체결
고령자 위한 연구개발 사업 강화 및 관련 사업, 다자녀 대입 전형 확산 노력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의 인구 위기 상황을 위해 정부와 협력한다.

 

카이스트는 11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생·고령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첨단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과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 전형 확산 노력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한다.

 

현재 카이스트는 초고령 사회를 포함한 미래 사회의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류 수명 증가에 대비한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치매·대사·면역 등의 생체 기능 향상 기술 △근력·시력·청력 등 물리적 신체기능 향상 기술 △맞춤형 치료기술 △관련 의료기기 기술 등 고령인구의 생체 기능을 향상해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청노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함께 카이스트에서 진행 중인 관련 연구개발 사업들이 고령자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카이스트는 현재 시행 중인 다자녀 가정 대상 대학입학 고른기회 전형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해 초저출생이라는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저출생·고령화가 사회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각계각층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카이스트도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고령인구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연구를 배가해 갈 것이며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용화 방안을 적극적을 모색해 산업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협약식 체결 이후 김선창 카이스트 연구원장, 최호진 인공지능연구센터장, 이강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 카이스트 내 각 분야 전문가와 위원회 실무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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