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로봇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루오션 테크미디어’ <더테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로보월드 현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의 목소리, 그리고 이들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독자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시기 바랍니다. |
[더테크=조재호 기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 복무 시절 수송부나 정비창에서 보았을 법한 글귀다. 관리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로 기계 운용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서림오토메이션의 로봇 커버는 비슷한 고민을 함께하는 로봇주변기기다.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 더테크와 만난 이동진 대표는 “로봇을 비롯해 산업용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소재들을 폭넓게 취급하며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번 로보월드에서 서림오토메이션은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해 작년부터 산업용 로봇 부품·소재 분야를 강화했다. 이 대표는 “다관절 로봇 커버와 로봇전용 케이블 홀더가 주력 제품”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다소 생소한 제품이고 다루는 업체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해외에서는 비중이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일본의 로봇 전시회에서는 로봇 커버와 관련한 제작업체만 10곳 정도 출품할 정도로 시장성을 갖춘 영역이지만 로보월드에서 로봇 커버 제품을 다루는 부스는 자사가 유일하다는 설명. 이 대표는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생소한 제품인 만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작년과 올해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인지해 문의를 받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라고 회사의 현황을 알렸다. 아울러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서림오토메이션은 기존 산업용 장비 부품·소재 유통 비즈니스와 더불어 로봇 커버와 전용 케이블 홀더 등의 로봇주변기기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중견 이상의 규모와 긴 업력을 지닌 업체들이 대부분”이라며 “특정 업체 대상의 전용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서림오토메이션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로봇 커버는 다소 생소한 아이템이지만 하지만 관리 라는 측면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제품으로 국내 로봇주변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고객사 관점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외에서 검증된 로봇주변기기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 만큼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