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로봇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루오션 테크미디어’ <더테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로보월드 현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의 목소리, 그리고 이들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독자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시기 바랍니다. |
[더테크=조재호 기자] 어떤 분야든 일의 마무리, 혹은 마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로보테크도 마찬가지다. 겉모습이 아닌 로봇의 기능이 구현되는 지점, 즉 엔드 이펙터(End effector)혹은 그리퍼(Gripper)로 불리는 부위를 말한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손과 손가락의 역할이다.
짐머그룹아시아는 1980년 설립되 40여년의 업력을 지닌 자동화·로봇 부품 전문 기업이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핸들링·리니어·댐핑·공정·기계·시스템 등 6개 사업부가 있고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핸들링 사업부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맹성현 짐머그룹아시아 본부장은 “로보월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로봇에는 엔드 이펙터가 쓰이는데, 이는 회사의 주력 분야”라며 “짐머그룹은 독일에 본사를 두고 다양한 로봇에 쓰이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맹 본부장은 “최근 의료와 제약, 식품, 화장품 공정에서 들어가는 부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며 “해당 산업군은 전망이 밝은 분야로 해당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제품군을 소개하고자 로보월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짐머그룹아시아는 업력이 오래된 기업인 만큼 기존 고객사에게 익숙한 제품군을 다시 한번 소개한다는 자세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제약이나 식품 산업 등 새로운 제품군의 출시를 알려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짐머그룹아시아의 비전을 묻자 맹 본부장은 “자사의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궁극적으로 로봇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 짐머그룹의 제품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룹차원에서 웹 기반의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사에게 좀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맹 본부장은 “모든 로봇에는 엔드 이펙터가 있는데 짐머그룹은 그리퍼나 진공 팔레타이징 등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군을 갖췄다”며 “고객들이 니즈에 따라 적시 적소에 제품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으로 행사장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