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미래‧현재 본다…‘2023 로보월드’ 개최

2023.09.11 09:56:22

10월 11일~14일 일산 킨텍스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제조용‧서비스용 등 다양한 로봇 선보여…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더테크=문용필 기자]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다음달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2023 로보월드’(ROBOTWORLD 2023)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로보월드는 총면적 32.157㎡에 30개국 300개사, 80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220개사, 701부스)보다 참가사와 부스 모두 크게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해외에서도 50개사가 참여한다.

 

제조용 로봇기업 중에서는 시스콘과 나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역대 참가 기업은 물론, 한국앱손과 짐머그룹, 테크맨로봇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신규로 이번 로보월드에 참가한다.

 

현대로보틱스와 로보케어, 코가로보틱스, 티라로보틱스 등 서비스용 로봇기업들도 참여해 물류이송로봇, 의료재활로봇, 안내로봇,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 팬데믹 이후 시장이 확대된 다양한 로봇을 대거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올해 로보월드에 최초로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세자릿수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로보월드의 대형 이벤트화를 견인한다. 현대위아는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50부스 규모로 표준공정모델 공동홍보관을 설치한다. 아울러 인천테크노파크와 대전테크노파크, 부천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지역 공동관이 마련돼 중소기업들의 제조용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카이스트 특별관과 유망 로봇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R을 통한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망IR특별관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2023 로보월드의 또다른 포인트다. 유럽과 북미,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신시장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신기술 홍보 및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제공하는 ‘라이브 커머스’. 로봇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투자유치, 사업화, 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데이’ 등도 마련된다. 참가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전시회 기간중 이스라엘과 필리핀, 네팔 등 해외 로봇협회 및 로봇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참가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로보월드 기간에는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R-BIZ 챌린지가 동시 개최된다.

 

(관련기사: 한국로봇산업협회, 2023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

 

전시회 1일차와 2일차에 킨텍스 제1전시장 2층회의실에서 열리는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로봇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5개트랙 31개 세션, 3개 키노트 스피치로 구성된다. 인공지능(AI)와 그린 뉴딜, 이차전지, 드론,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이슈를 세부 주제로 채택해 글로벌 로봇산업의 방향점을 제시한다.

 

전시회 2일차부터 마지막날까지 사흘간에는 국제로봇콘테스트(IRC)&R-BIZ 챌린지가 진행된다. IRC는 총 10개 대회 45개 종목에 3000여 팀 4000여 명이 참가한다. R-BIZ 챌린지의 경우 5개 대회 6개 종목에 100여팀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2023 로보월드는 무엇보다 참가기업이 전시회 참여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남은 1달여 동안 잘 준비해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여 금년 참가기업들이 모두 내년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용필 기자 eugen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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