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2023 널리(NULI) 웨비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IT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한 AI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널리 웨비나는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보 및 서비스에 접근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민하는 자리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AI 기반의 Accessibility를 통한 ESG’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카카오, SK텔레콤, 성신여자대학교 등 기업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면서 모두를 위한 AI 기술이 가져올 접근성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생성형 AI를 통해 서비스 간 연결성을 강화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창작 활동도 지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실무적으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개발 전략도 공유했다. NTS(N Tech Service)는 개발 중에 코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접근성 자동 진단 솔루션을, N VISIONS에서는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가 앱의 전근성과 사용성을 높인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AI 기술로 장애인이 마주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한 SK텔레콤의 배리어 프리 프로젝트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접근성 개선 노력이 소개됐다.
네이버의 하 센터장은 “아이디어와 실행의지만 있으면 자신의 능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접근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2월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접근성 기술을 활용하고 관련된 문의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네이버 접근성 고객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