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전용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된다

2024.01.26 10:47:27

네이버,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기술력 담은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확장
라이브 클라우드 바탕으로 외부 서비스서도 안정된 송출 환경과 기능 제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자사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즈 라이브 스튜디오’를 B2B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상품을 통해 글로벌 라이브 기술력의 외연을 확장한다.

 

네이버는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모바일 앱의 B2B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출시된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 모바일 환경에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과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이다. 일반 이용자들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송출할 수 있으며 네이버 쇼핑라이브, 치지직, 밴드,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송출도 지원한다. 현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 유저 비중이 90%에 달한다.

 

네이버는 자체 라이브 클라우드인 ‘네이버 라이브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외부 서비스에서도 안정된 송출 환경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Data.ai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모바일 스트리밍 앱 다운로드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라이브 커머스와 게임 스트리밍 등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의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이에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라이브 스트리밍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콘텐츠별 사용성과 기술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기기에서 이뤄지는 카메라 라이브, 게이밍 라이브 스트리밍에 활용되는 스크린 캐스트와 캐릭터 라이브 스트리밍을 모두 지원한다. 이 밖에도 PC, 모바일 간 자유로운 연결을 지원하는 ‘리모콘 기능’과 각종 이펙트, RTMP(Real Time Messaging Protocol) 오버레이 적용 등 스트리밍 관련 기능이 고도화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의 경우 유선에 비해 대역폭이 작고 불안정한 모바일 네트워크의 특성과 스마트폰 제조사별 각각 파편화된 기능으로 인한 물리적 제약이 존재해 송출 환경, 백엔드 클라우드, 재생 영역 등 각 구간별 고난도 기술과 인프라가 필요하다.

 

B2B 전용 앱은 기존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던 모든 기능이 자동 연동되며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솔루션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통합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인프라,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송출, 미디어 서버, 스트리밍 등 라이브 방송에 필요한 단계별 기술 컴포넌트를 통합 개발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라이브 기술 플랫폼 ‘프리즘(PRISM)’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이 강화돼왔다.

 

이와 함께 라이브 스튜디오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액션을 결정하는 송출기술 ABP(Adaptive Bitrate Publish,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고화질의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bitrate, fps 등을 최적화된 환경으로 송출하는 기술)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ging) 코덱이 적용됐다.

 

또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ULL(Ultra Low Latency) 기술이 탑재된 리얼타임모드는 지연속도를 10초대에서 2초대로 줄여 실시간 송출이 가능해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쇼핑 행사나 K-POP 콘서트 실시간 시청을 지원한다.

 

아울러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의 B2B 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내 미디어 라이브 기능 구축에 필요한 전 구간별 기술 솔루션 라인업도 완성됐다. 송출 영역을 담당하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백엔드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 미디어 재생 영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Video Player Enhancement가 대표적이다.

 

전수연 기자 suyeon@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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