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피규어01 로봇과 현대차의 디자인 수상

2024.03.16 07:00:00

[주간 Tech Point] 3월 셋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 공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피규어 AI는 13일(현지시간) 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자사 로봇 피규어 01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피규어 AI는 오픈AI와 휴머노이드를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피규어 01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로봇은 피규어 AI의 로봇에 오픈AI의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피규어 01은 “무엇이 보이냐”는 질문에 “테이블에 접시가 놓인 사과, 컵과 접기가 담긴 건조대, 당신이 보인다”고 답합니다. 또 남성이 “먹을 것을 줄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자 “당연하죠”라는 대답과 함께 테이블 중앙 사과를 건냈습니다.

 

이어서 남성은 테이블 위에 쓰레기를 올려놓으며 “쓰레기를 주우면서 네가 한 행동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물었는데 피규어01은 쓰레기를 분류하면서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3월과 올해 초 공개된 모습보다 한층 더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물건을 나르거나 이동하는 모습을 넘어 사람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한편 LG전자는 12일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상업용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휴머노이드 경쟁 시작? 피규어 01 신규 영상 공개)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한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네이버는 7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열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원칙을 밝혔습니다. 또 △각 언론사의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 볼 수 있는 언론사 PICK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와 분석 내용을 다룬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과 기사 모음인 토론회 △선거 상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아하 선거 메뉴 등이 구성됐습니다.

 

4월 10일 선거 당일에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시간대, 지역별 투표율 현황이 실시간 업데이트되며 투표 종료 후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도 제공됩니다. 또 내 지역, 관심 후보 저장 기능 등을 통한 맞춤형 정보도 마련됩니다.

 

이 외에도 허위 정보 확산,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댓글 신고 기능이 추가 적용되고 각 부서 핫라인이 구축돼 빠른 대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음은 △언론사 특집 △여론조사 탭을 마련해 이용자들이 각 언론사가 자체 마련한 인터랙티브 뉴스 등 총선과 관련된 특별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뉴스 탭에서는 심도 있는 총선 관련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데 심층기획 기사부터 정당의 공약·정책 기사, 현장, 팩트체크 기사 모음을 제공합니다. 다음은 지역 밀착 뉴스 제공을 위해 지역 언론사의 지역별 기사 모음도 따로 마련했습니다.

 

또한 다음은 사전투표일인 5일부터 선거일까지 실시간 정보 중심 페이지로 변화합니다. 개표율, 득표율, 격전지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하며 모바일에서는 간편하게 선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선거탭을 별도 오픈합니다.

 

(관련기사: 글로벌 선거의 해, 네이버-다음 총선 모드 돌입)

 

 

현대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 EV9의 금상 수상을 포함해 총 31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의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 등 총 31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대 수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기아 EV9이 최고 영예인 금상 수상을 비롯해 현대차의 싼타페, 아이오닉 5N 등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미래지향 콘셉트,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싼타페 XRT, HMGICS 안전 보전 로봇 콘셉트가 본상을 받았습니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제네시스의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Y GENESIS와 현대차 포니를 활용한 헤리티지 캠페인 등이 수상했습니다. 또한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페리언스 센터와 월드컵 캠페인의 일환인 피파 박물관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iF 디자인서 금상 포함 31개 부문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1일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제품 개발 계기에 대해 콤보 세탁기 시장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사용자가 수요를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열풍건조 방식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옷감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단독 건조기에 버금가는 성능 구현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또 제품의 설계 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기준 최대 수준의 히트펌프 기술을 위해 집중했습니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순환을 통해 공기의 온·습도를 변화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 방식입니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해 순환하는 공기의 접촉 면적을 넓혔습니다.

 

LG전자는 100% 히트펌프 건조 기술과 편리함을 더한 LG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시콤보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기입니다. LG전자는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건조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습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술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입니다. 또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됐습니다.

 

한편 양사는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해 중국 현지 소비자를 위한 가전과 TV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현장] 개발만 3년 이상 소요...'세탁·건조 일체형 구현')
(관련기사: 급부상한 '올인원 세탁·건조기'...LG전자, 신제품 출시)
(관련기사: '중국 최대 가전박람회'에 삼성·LG 가전 전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생태계 강화에 나섭니다.

 

MS는 4월 1일(현지시간)부터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인 Microsoft Copilot for Security를 공식 출시하고 AI 보안 생태계를 강화합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IT, 보안 담당자를 위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조직이 외부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LLM과 결합된 인사이트도 제공하며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보안 시스템 운영을 돕습니다.

 

또한 MS의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되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합니다.

 

이번 보안 솔루션은 독립 포털 또는 기존 MS 시큐리티 제품과 통합되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됩니다.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은 SIEM, XDR용 디펜더 포털에 내장돼 외부 위협을 조사하고 대응할 때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MS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위험을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코파일럿 인 MS 엔트리 유저 리스크 인베스티게이션은 MS 엔트리에 내장된 기능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위협을 예측해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관련기사: MS, AI 기반 보안 솔루션 ‘Copilot for Security’ 공개)

 

 

전수연 기자 suyeon@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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