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혁신·포용' 3대 글로벌 AI 거버넌스 목표 합의

2024.05.22 13:59:30

윤석열 대통령, AI 서울 정상회의 공동 주재
AI의 위험과 기회 균현 기본 방향 공유

 

[더테크=전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 세션을 주재하고 안전·혁신·포용 3대 원칙을 담은 ‘서울 선언’ 동참을 이끌어냈다.

 

대통령실은 회의에 참석한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AI가 가지는 위험요소는 최소화하면서 자유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잠재력은 구현하고 인류 모두가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울 선언에는 △상호 운용성을 지닌 보안 조치의 중요성 △각국의 AI 안전연구소 간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협력 촉진 △안전·혁신·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거버넌스 구축 의지 △기업들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필요성 등이 포함돼있다.

 

윤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이날 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들은 AI 안전, AI 혁신, AI 포용이라는 3대 목표에 공감대를 이뤘고 AI의 위험과 기회를 균형있게 다뤄야 한다는 기본 방향을 공유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서울 선언은 정상 간 회의로 블레츨리 파크에서 이룬 각료 간 합의를 보다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또 AI 정상회의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차기 개최국인 프랑스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서울 선언과 그 부속서인 ‘AI 안전 과학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한 서울 의향서(이하 서울 의향서)’를 채택했다. 또 회의에 참여한 기업들은 ‘프론티어 AI 안전 서약(이하 AI 안전 서약)’에 참여했다.

 

글로벌 AI 기업을 대표하는 에릭 슈미트 슈미트재단 설립자, 데비스 허바시스 구글 딥 마인드 회장,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다양한 기업의 고위급 관계자들도 회의에 참여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서울선언 등 정상 간 첫 합의가 도출됐고 의제도 안전에서 혁신과 포용까지 확대되면서 AI 정상회의는 포괄적인 AI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유일한 정상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아울러 차기회의는 프랑스가 ‘AI 행동 정상회의’라는 명칭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전수연 기자 suyeon@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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