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아이티센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은 에듀테크 기업 비트루브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쌍용정보통신의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기술력에 비트루브의 콘텐츠 및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결합해,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대응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공개하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활용될 AI 디지털 교과서는 AI가 보조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비트루브는 AI를 활용한 수학 학습 프로그램 개발 기업으로, 고등수학 학습 서비스 ‘마타수학’과 중학수학 학습 서비스 ‘알로M’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루브의 수학 학습 서비스는 수학 문제에 포함된 다양한 개념과 속성, 각 문제에 대한 학생의 정‧오답 정보에 기반해 학생의 취약 부분을 찾아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문제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비트루브는 AI 수학 학습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높아진 비대면 교육 서비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에듀테크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쌍용정보통신은 2500억 규모 4세대 나이스(NEIS) 구축 사업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기에 교육부가 달성하려는 목표와 방침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비트루브와 함께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격차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태형 비트루브 대표는 “쌍용정보통신의 ICT 기술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AI 교육 서비스의 양과 질 모두 높일 수 있는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