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씽크포비엘과 함께 ‘데이터 밸런스’ 기반 AI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설계 교육을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2022년 군산대에서 이뤄진 교육 현장 모습. [사진=씽크포비엘]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30625/art_16871373534677_5e430e.jpg)
[더테크=조명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Trustworthy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씽크포비엘이 군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신뢰성 교육을 진행한다.
씽크포비엘은 군산대학교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과 함께 데이터 밸런스 기반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설계 교육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비교과 과정으로 진행된다. 초거대 AI 소개와 함께 불균형 데이터로 인한 AI 편향‧오류 사례를 경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데이터 밸런스 기반 ‘데이터 불균형 평가 도구’ 등을 활용한 AI 신뢰성 검증 실습도 이뤄진다.
데이터 밸런스는 씽크포비엘이 독자 개발했다. AI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기술적·객관적으로 설계·검증해 AI 편향 등을 잡아낼 수 있다. 하위 기법 다섯 건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씽크포비엘과 군산대는 최근 산업계 중요 이슈인 AI 신뢰성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이뤄진 교육이 2020년부터 4년째 시행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방송통신정책연구로 마련된 개발자 대상 AI 신뢰성 교육 커리큘럼이 첫 시범 적용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커리큘럼은 향후 AI 산업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뢰성 전문가를 6개 직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군산대 교육에서는 이 가운데 데이터 안전 진단 직군과 신뢰성 비즈니스 기획 직군 일부가 적용된다.
군산대 관계자는 “수강생이 AI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숙지하고 AI 신뢰성 검증용 데이터셋 설계 역량을 기르면, 소위 취업 취약계층으로 여겨지는 지역대학 출신 한계를 극복하고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AI의 치명적 오작동과 악용 범죄 등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전문 인력은 장기적 계획하에 오랜 기간 숙련‧육성돼야 함에도 여러 요인으로 국내에서 제대로 된 시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와 AI 관련 업계가 당장 이익에만 골몰하면 AI 위험성에 제때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