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의 모빌리티 혁신은? 네이버-쏘카 MOU

2023.07.25 11:54:07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로 시너지 기대
하이퍼클로바X로 고도화 지원과 함께 네이버 지도·여행과 연계 추진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와 쏘카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협력에 나선다. 모빌리티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IT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는데, 네이버 지도를 위시한 연계 서비스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네이버와 쏘카는 24일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협력을 진행한다.

 

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 향상에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로 쏘카의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해 쏘카의 고객센터 운영 경쟁력 강화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이나 관리 효율성 향상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기술 협력과 동시에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자사 서비스와 연동, 이용자 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의 KTX 승차권 예매시 쏘카 카셰어링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네이버 지도에 연계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P.O.I.(Point of Interest, 장소 정보) 기반으로 한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쏘카 차량 및 서비스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여행의 경우, 자체 멤버십 ‘N트래블클럽’에 쏘카 혜택을 제휴해 더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이직 △스마트 △골드로 나뉜 멤버십 등급에 따라 쏘카 쿠폰을 발급하는 등 할인 혜택을 준비 중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모빌리티와 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협력 방안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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