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올거나이즈는 원하는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적용하는 '알리 LLM(Large Language Model) 앱스토어'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올거나이즈에 따르면 알리 LLM 앱스토어는 일반, 법률, 인사, 고객지원, 생산성, 기타의 6개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기업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직군별 업무에 활용하거나,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내 다양한 서버 및 데이터 베이스와 연동 가능하며 SaaS, 온프레미스,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형태까지 기업이 원하는 모든 배포 형태를 지원한다.
특히 올거나이즈와 함께 기업 전용으로 특화된 sLLM(경량화 LLM 모델)을 구축해서 사용할 경우, 온프레미스 앱스토어까지 함께 활용하면 기업 내부의 전문 용어, 약어가 반영된 업무 생산성 앱을 쉽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알리 LLM 앱스토어에는 직군별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100개의 앱이 사전 등록돼 제공된다. 예를 들면 법률 카테고리에는 계약서를 비교 분석하고, 유리한 조항이나 독소 조항을 보여주는 솔루션이, 고객지원 카테고리에는 특정 고객들에게 전달할 자동응답 이메일을 생성해주는 솔루션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사전 등록된 앱 외에 기업 맞춤형 업무 자동화 툴을 새롭게 개발할 수도 있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LLM 앱 빌더’는 개발 지식 없이 노코드 형태로 보고서 요약, 데이터 시각화, 생산성 분석 등을 효율화하는 기업 맞춤형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비개발자도 단 시간 안에 클릭 몇 번으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알리 LLM 앱 빌더는 앱에 적용될 다양한 LLM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오픈AI의 GPT-3.5, GPT-4, 메타의 라마2, 구글의 팜뿐만 아니라 기업에 특화된 알리 sLLM 모델도 온프레미스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AI도 여러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잠재력을 200% 활용할 수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 생산성 혁신을 돕기 위해 LLM 앱 스토어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산업군별 특화 앱을 늘려가는 중이며, 이를 위한 협력사를 모집하고 있다. 협력사의 전문 분야 지식에 AI를 접목해 기업용 LLM 앱을 더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