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자사 스마트싱스 기술과 영국 가스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영국 에너지 공급업체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을 위해 협업한다고 24일 밝혔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보급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의 쉬운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 △가전제품,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 차단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 온도 조절기로 가정 내 온도 조절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 사업에 참여해왔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서던 컴퍼니의 미시시피 프로젝트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으며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