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의 2024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본격적인 출시를 앞뒀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 121만대 사전 판매를 비롯해 전세계 사전 판매에서 두 자리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인공지능(AI)의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31일부터 출시한다.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직후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전작인 S23 시리즈 대비 두 자리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 판매에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1주일간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사전 판매고 기록을 경신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반의 기능들이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13개 언어를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하고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출시 시점 기준 13개에서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카메라의 경우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지원한다. 줌 화질부터 생성형 AI 기반의 사진·동영상 편집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경험을 시작으로 이전 세대 단말로도 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로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