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포콤 2024서 ‘스마트싱스 프로’ 공개

2024.06.12 09:33:50

스마트싱스가 만든 초연결 스마트홈 기술을 기업 생태계로 확장
효율적 기기 관리를 위한 AI 분석 대시보드 및 에너지 절약 기능 제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을 비롯해 초연결·AI 시대를 선도할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전시장 입구부터 삼성전자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디스플레이 집약 기술이 적용된 투명 마이크로 LED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훈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인포콤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솔루션과 서비스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해 기쁘다”며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인포콤 2024에서 공개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는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기업 환경에 맞는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시스템 에어컨, 가전을 비롯해 조명이나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을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연결된 제품은 AI 분석을 통해 기기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 요구를 맞추기 위해 전용 API를 공개해 기업 고객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전력이 0.005W 미만이고 32형 크기에 QHD 해상도와 6만 컬러 색역을 지원하는 전자 잉크 패널이 적용됐다.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선보였는데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 판서 및 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문제로 만드는 ‘자동 퀴즈 생성’ 등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전자칠판 솔루션은 에듀테크 전문 기업인 멀린마인드와 협업해 AI 연동과 머신러닝으로 콘텐츠 정확도 지원, 부적절한 콘텐츠 자동 차단 등을 탑재해다. 해당 기능은 24년형 전자칠판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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