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구축됐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검사와 개발에 필수적인 실증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원 등 미래차 산업 육성을 이끌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를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에 구축,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의 인공지능 실증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이며, 총 77종의 실증장비(자동차 25종, 헬스케어 26종, 에너지 26종) 가운데 1종이다.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ILs), ‘실제 차량 시뮬레이터’(VILs), ‘가상환경 생성 시뮬레이터’(SILs)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ILs)는 승용차·트럭·셔틀 3대의 교환형 캐빈을 통해 다양한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검증이 가능하다. 이미 구축된 고사양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연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하나의 가상도로 환경에서 레벨4(Lv.4)의
[더테크 이지영 기자] 동국대학교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임중연 교수와 RoMa Lab. 박민욱 박사과정 연구팀이 표면 증강 라만 산란(이하 SERS)을 이용해 위험물질을 실시간으로 현장 분석할 수 있는 4족보행로봇 ‘Goog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적용된 SERS 센서 시스템은 국소증발 및 미세유체 현상을 다양한 곡률 표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유해 분자의 농축 메커니즘을 이용해 특정 지점에서 센서 감도를 증가시켰고, 초저농도(10-11M) 환경에서도 유해 분자를 정확히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중연 교수는 “이번 SERS 센서 기술이 유해물질 모니터링에 도입되면 스마트팩토리 안전성 향상 및 공장 내부 작업자 및 보건·환경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순찰 안전 다중센서 4족보행로봇 ‘Googi’에 이를 적용해 향후 무인 반도체공장 안전관리 플랫폼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사업(CRC 글로벌 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가 ‘페라리 푸로산게(Ferrari Purosangue)’의 디지털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배우 현빈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푸로산게와 함께하는 우정 여행이라는 테마를 담은 본 영상에서는 배우 현빈을 비롯해 스타 쉐프 오스틴 강, 모델 김우래와 한승수가 출연한다. 배우 현빈과 3명의 친구들은 서귀포 성산 영락재, 성산 일출봉, 1100도로 및 수원리 해안도로 등 제주 곳곳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차량이자 전 세계 유일무이한 4인승 스포츠카인 푸로산게의 매력을 선보였다. 1분 30초 길이의 디지털 필름은 2025년 2월 3일, 한국시각 기준 오후 7시에 페라리 FMK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라리 HQ 및 APAC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앞서 2월 2일 공개된 티저 영상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데 이어, 본편에서는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현빈과 독창적이고 다재다능한 푸로산게의 매력이 어우러져 더욱 인상깊은 비주얼과 스토리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태리어로 순종(tho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앱 사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간 사용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4일 발표한 지난 달 4주 차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통계에 따르면 주간 사용자 수 1위는 챗GPT로 493만명에 이어 딥시크가 121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딥시크는 지난 달 말 출시된 생성형 AI 앱 서비스다. 이어 뤼튼이 107만명, 에이닷이 55만명, 퍼플렉시티가 36만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17만명, 클로드가 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생성형 AI 앱은 정보 검색·텍스트·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AI는 인관과 컴퓨터가 접하는 방법을 근본부터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울트먼은 생성형 AI 개발과 활용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아이폰을 디자인한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제품이 나오는 데는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는 오픈AI가 세계에서 3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챗GPT와 이에 최적화한 기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봤다. 올트먼은 생성형 AI의 개발과 이용에 불가결한 반도체 개발에 대해서도 "우리 회사에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올트먼이 자체 개발하는 반도체에 대해 상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데이터 센터에 자사 설계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트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이원주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원주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이 내정자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2015년 디케이테크인 대표로 선임돼 10년 이상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B2B IT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으며, 디케이테크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 디케이테크인은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내정자는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원주 신임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는 딥시크-R1(DeepSeek-R1) 모델을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딥시크-V3 출시 후, 지난 1월 20일 딥시크-R1, 딥시크-R1-제로,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7일에는 비전 기반 야누스-프로 7B 모델을 추가했다. 해당 모델들은 기존 대비 90~95% 비용 절감 및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강화 학습 기법을 적용해 우수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 AWS는 고객들이 딥시크-R1모델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는 API를 통해 사전 학습된 모델을 쉽게 통합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맞춤형 학습과 배포가 가능하다. 또한,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를 활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더욱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WS는 보안성과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며, 이를 통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입력 및 출력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유해 콘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다. 딥시크-R1모델은 현재 AWS에서 네 가지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법을 사용해 개발한 큐브위성용 홀추력기를 올해 11월에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위성인 K-HERO에 탑재돼 우주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인공위성이나 우주탐사선의 엔진인 홀 전기 추력기(홀추력기, Hall thruster)의 추력 성능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법을 개발했다. 홀추력기는 연비가 높아 적은 추진제(연료)를 사용하고도 위성이나 우주선을 크게 가속할 수 있으며, 소모 전력 대비 큰 추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최근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어 우주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우주 임무가 다양해지고 있고 이에 맞는 홀추력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각각의 고유한 임무에 최적화된 고효율 홀추력기를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추력기의 성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법이 필수적이다. 2003년부터 국내에서 전기추력기 개발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해 관련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최원호 교수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기추력기 전산 해석 도구를 활용해 생성한 18,000개의 홀추력기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신경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설 명절 전날인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많아졌다.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로밍 서비스 이용자 수가 지난해 연말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밍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국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가 AI 익시(ixi)기반의 'U+상담챗봇'을 통해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로밍 관련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에 대한 정보 검색량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서는 베트남(13.7%), 중국(10%), 미국(6.7%), 필리핀(5.8%), 대만(5.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유플러스에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7명은 '로밍패스'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밍패스는 일정 기간 동안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와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형 상품'으로,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GB, 8GB, 13GB, 25GB 상품으로 나뉜다.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1명만 로밍을 가입하면 자유롭게 가족·친구들과 로밍 데이터를 나누어 쓸 수 있는 ‘실시간 형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는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1천억 원 규모 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35억 원씩 총 70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천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외식업 및 전통시장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의 개인사업자라면 오는 24일부터 보증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타 지역의 경우 상반기 내 이용 가능하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협약 상품에 가입한 고객 역시 카카오뱅크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25년 기술 및 미디어, 통신 산업(TMT)의 주요 트렌드를 조망하는 ‘딜로이트 2025 첨단기술·미디어·통신 산업 전망’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리포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생성형AI 데이터센터를 대거 확장하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약 1,065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청정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AI 인력 구성에서도 성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여성 인력의 비율은 1/3 미만으로 이로 인해 AI 모델이 성별 편향을 내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포트는 AI 산업에 더 많은 여성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도 역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여성(18%)이 남성(31%)보다 신뢰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의 구매 및 사용 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AI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생성형AI 지원 스마트폰은 전체 출하량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층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구조적 복잡성을 지닌 다공성 소재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특성의 소재를 선택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소재 개발 분야에서는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지한 교수 연구팀이 원하는 물성을 가진 금속 유기 골격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지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모퓨전(MOFFUSION)은 금속 유기 골격체의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들의 공극 구조를 3차원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나타내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 기법을 통해 기존 모델들에서 보고된 낮은 구조 생성 효율을 81.7%로 크게 향상시켰다. 모퓨전은 생성 과정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특성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여 인공지능 모델에 입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원하는 물성을 숫자, 카테고리,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입력할 수 있으며, 데이터 형태와 관계없이 높은 생성 성능을 보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