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첨단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한다. 반도체를 비롯해 모바일, 가전 사업 등을 다각도로 전개 중인 삼성전자인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리눅스재단이 발족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RISE’(RICS-V Software Ecosystem)의 운영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자산(IP, Intellectual Property)인 'RISC-V(리스크 파이브)'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운영 이사회에는 삼성전자 외에 구글과 인텔, 엔비디아, 퀄컴, 레드햇, 미디어텍, 안데스, 이매지네이션, 리보스, 사이파이브, 벤타나, 티헤드 등 13개 회사가 참여한다. 리눅스재단 이사회 멤버인 박수홍 삼성리서치 오픈소스그룹장은 “지속가능한 리스크 파이브 기반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RISE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IT·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리스크 파이브
[더테크=조명의 기자] 초고성능 양자컴퓨팅 시대에 쓰일 수 있는 3D 광양자 메모리 원천기술이 국내외 공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광양자 메모리는 물론, 바이오·나노 프로브, 초해상도 나노경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UNIST는 화학과 서영덕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속가능한 나노결정 양방향 광스위치 현상과 원리를 발견해, 3D 광양자 메모리 분야(3D All-optical Quantum Memory)에서 세계 최고 정밀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의 5월 31일(현지시각)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1년 1월 란탄족 금속이 도핑된 광사태 나노입자로부터 초미세 나노결정 내의 연쇄 증폭 반응을 통해 극단적으로 증폭된 아주 센 빛을 내는 광사태 현상과 광사태 나노입자 물질을 발견해 네이처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존 연구를 기반으로 인위적·무한적으로 반복 점멸되도록 제어할 수 있는 광스위치 현상과 그 현상의 3D 광양자 메모리의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밝혀내, 광사태 나노결정들이 새로운 특징과 응용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기 염료와 형광 단백질은 광학 메모리, 나노 패
[더테크=조재호 기자] 신공정으로 DDR5 서버용 D램을 제작한 SK하이닉스가 인텔의 호환성 검증을 진행한다. 메모리 시장의 사이클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하에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5세대(1b) 기술이 적용된 DDR5 서버용 D램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공식 인증한다. 인텔이 검증하는 SK하이닉스의 DDR5는 동작속도가 6.4Gbps(초당 6.4기가바이트)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서버용 D램 중 가장 빠르다. 이는 DDR5 초창기 시제품보다 데이터 속도 처리 속도가 33% 향상됐다. 또 이번 1b 제품은 HKMG(High-K Metal Gate)공정을 적용해 1a 대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줄였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DDR5로 시장 이동이 잘 되고 있는 만큼 차세대 플랫폼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검증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플랫폼에 맞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지난 1월 인텔의 신형…
[더테크=조명의 기자] 팀스파르타가 북미, 일본에 이어 독일까지 코딩 교육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팀스파르타는 독일 하드웨어 혁신 허브 ‘모션랩 베를린’(이하 모션랩)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팀스파르타는 모션랩이 운영하는 ‘IoT Talent Program(사물인터넷 재능 프로그램) 5기’에 협력사로 참여, 스파르타코딩클럽 ‘웹개발 종합반’ 커리큘럼을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메트로폴리스’로 자리잡고 있는 독일에서 자사의 소프트웨어(SW) 교육 비즈니스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3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된다. 팀스파르타는 프로그램 참가자 중 10명을 선발해 주 2회 풀스택 웹개발 기초과정을 교육한다. 참가자들은 △HTML △CSS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파이썬(Python) 등 웹개발에 필요한 코딩의 기본 언어를 배우고 이후 멘토의 코칭 아래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개설, 최종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다. 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모션랩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혁신 허브로, 모빌리티 분야 창업가…
[더테크=문용필 기자] 앞으로 ‘손재주’ 있는 삼성전자 디바이스 유저들은 직접 제품 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시간을 들여 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하는 고충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0일부터 자가수리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 이에 따라 서비스센터 방문 외에도 온라인 부품 구입을 통한 ‘직접 수리’라는 옵션이 사용자들에게 주어지게 됐다. 현재 자가수리가 가능한 제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그리고 TV일부 제품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스마트폰은 갤럭시S20과 S21‧S22가 대상이며 갤럭시 북 프로 39.6cm 시리즈 노트북, 80cm TV 3개 모델(UN32N4000AFXKR, UN32N4010AFXKR, UN32N4020AFXKR)도 포함됐다. 다만 모든 부품을 자가 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와 후면커버, 충천 포트 등 3개 부품만 가능하다.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인식 전원버튼 등 총 7개 부품을, TV의 경우엔 패널교체를 할 수 있다. 해당 모델과 부품의 자가 수리를 원하는 제품 사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검색 플랫폼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편하면서 사용자 검색 경험 최적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변경된 검색 탭 디자인 테스트를 이달 18일부터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번 개편은 AI 검색 경험 최적화 목적으로 개인화된 검색 환경 체감을 극대화할 생각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더테크>에 “AI 기술을 통해 검색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개선하게 됐다. 최근 멀티미디어 환경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도 흐름에 맞춰 검색 효율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기존 통합 검색을 고도화한 ‘에어서치’를 재작년 발표해 AI 기술 기반 사용자 맞춤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네이버는 변경된 ‘탭 검색’ 영역이 단순한 카테고리 분류 용도를 넘어서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동선으로 결과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는 검색 상단 탭 바가 더보기를 눌렀을 때 하단에 고정돼 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좌우 스크롤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검색 탭이 카테고리를 나누는 용도로만 두지 않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고민하는 단계다. 우선 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형발사체(KSLV-II) 누리호가 25일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실용적인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간기업이 발사 과정에 참여해 ‘뉴스페이스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민간기업 중 HD현대중공업(이하 HD현대)은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성공에 기여했다. 앞선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 시스템 운용 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HD현대는 지난 2013년 나로호(KSLV-Ⅰ) 발사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을 수주했다. 2단 발사체였던 나로호와 달리 3단 발사체로 크기가 커진 나로호에 맞는 새로운 발사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HD현대는 제2발사대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지상 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 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 관제설비(EGSE)까지 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해 설치하고 발사 운용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발사대 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올려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더테크=조명의 기자] DGIST가 지역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DGIST가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이하 센터)를 개소, 운영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대구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연구개발, 학생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2월 대구시와 DGIST는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 구축 및 운영에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구 수성알파시티 대구스마트시티센터 3층에 구축된 센터는 200평 규모의 실시간 양방향 강의실, 연구실, 공유오피스, 회의실 및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향후 센터는 학생과 산업체 재직자, 기관·기업체 R&D인력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특화교육(AI핵심교육 기반 AI+제조, AI+스마트시티 등)과 반도체 교육(설계, 시스템, SW)을 개설‧운영한다. 수성알파시티 입주 기관·기업과의 산·학·연 연계 수요기술공동 R&D와 AI·SW·반도체 관련 분야 학생(동아리) 창업 및 기업 기술 지원도 추진한다. DGIST 국양 총장은 “ABB 기반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더테크=조명의 기자]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략과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보안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아시아 차세대 클라우드 전략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클라우드를 사용 중인 아시아 지역 8개 시장 1000개 조직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현재 전략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보안성을 꼽았다(프라이빗 클라우드 74%,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70%, 퍼블릭 클라우드 58%). 또한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클라우드 벤더 선택 시 보안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69%)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가용성(58%)이나 비용(55%)과 같은 다른 요소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벤더 선택에 있어 보안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은 각 시장과 산업군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 특히 필리핀(85%), 인도네시아(82%), 태국(78%)과 제조업, 미디어·통신,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에 공개된 이전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8%)이 클라우드 벤더 선택 시 가장…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최초로 수행했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되는 우주개발사업인 ‘뉴 스페이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4일 누리호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상황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25일 18시 24분 누리호 3차 발사를 진행했다. 발사 후 누리호는 1단 분리와 페어링 분리, 2단 분리를 거쳐 목표 궤도인 550km 상공에서 본 임무인 위성 분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발사의 남다른 의미에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고 쏘아올린 최초의 시도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선 두 차례 발사에서는 위성모사체나 성능검증위성만 탑재됐다. 이번에 누리호에 실리는 위성은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제작했다. 이번 성공을 계기로 항우연이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누리호는 향후 네 차례 더 발사해 기술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국내 우주산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자사의 노력을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2023)에서 공개한다. 양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바이오 플라스틱, 해양 폐소재 재활용 △생산 과정 프레스 공정 축소 및 도장 공정 삭제 △솔라셀 리모트와 에코패키지 △핵심부품 평생보증,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등 리사이클링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분야의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친환경 스토리 △더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후 대응을 위한 선제적 활동 등을 영상 콘텐츠로 준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부스 제작에서부터 지난 4월…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예정 시각을 몇 시간 앞두고 취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4일 6시 24분으로 예정된 누리호의 발사 준비 과정에서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간 통신 이상이 발생해 헬륨 공급 밸브의 문제가 생겨 예정된 3차 발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이 통신 이상 현상을 검토 중이다. 원인 분석 및 이상 현상에 대한 조치가 완료된 후 발사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누리호는 25~31일을 예비일로 정해뒀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25일 오전 중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황을 종합 검토한 후 일정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