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팀네이버의 디지털트윈 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구축을 넘어 국가 차원의 표준 플랫폼으로 확대된다. 2023년 사우디 정부 사업을 수주한 지 약 3년 만이다. 팀네이버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정부청(DGA)으로부터 지자체용 플랫폼으로 공식 승인을 받아 사우디 정부의 ‘국가 디지털트윈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는 각 지자체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때 팀네이버 플랫폼을 우선 도입하도록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지방정부가 디지털트윈 사업 추진 시 팀네이버 플랫폼을 우선 검토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표준과 방법론을 통일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디지털트윈과 디지털 도시계획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사우디 정부는 해당 플랫폼을 도시계획과 도시 운영, 자산·인프라 관리, 도시 안전 등 지방행정 업무에 활용하고 지자체 간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팀네이버의 사우디 디지털트윈 사업은 2023년 10월 시작됐다. 당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주요 도시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서버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DRAM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 경쟁 구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범용 DRAM과 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하며 선두를 탈환했고,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를 1%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메모리 빅3'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DRAM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SK하이닉스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1년 만에 되찾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범용 DRAM 가격 상승과 견조한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은 데 이어 HBM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4%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9%에서 26%로 하락했다. HBM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장기공급계약(LTA)의 영향으로 범용 DRAM 가격 상승 효과를 상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 AI 행사인 WAIC(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2026을 통해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와 거버넌스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AI 반도체와 피지컬 AI, 초대형 컴퓨팅 시스템을 앞세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 협력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올해 WAIC는 세계 각국의 AI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기관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AI 반도체와 연산 클러스터, 구현지능(Embodied AI) 로봇 등 핵심 분야에서 자체 연구개발 성과를 대거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중국 AI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원(CAICT)은 2025년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2000억 위안을 돌파했고 관련 기업 수도 62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4년 대비 산업 규모는 20% 이상 성장했으며, AI 기술 경쟁도 대규모 언어모델 성능 경쟁에서 산업 적용과 시스템 통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메타코리아는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가 주최하는 생성형 AI 창작 공모전 '메타와 함께하는 AI 페스티벌(AI Festival Together with Meta)'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AI Challenge for All)'와 연계해 운영된다. 공모전 주제는 '가족'이다. 가족 간 사랑과 추억, 일상 등을 소재로 한 창작물이라면 13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에는 메타의 핵심 가치인 '연결', '발견', '즐거움' 가운데 하나 이상을 담아야 한다. 출품 분야는 시, 단편소설, 웹툰, 영상 등 형식에 제한이 없다. 참가자는 작품과 함께 사용한 AI 도구와 핵심 프롬프트, AI 활용 범위, 자료 출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에서는 작품성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책임 있게 활용했는지도 함께 평가한다. 총상금은 2,060만 원 규모다. 대상 1명에게 500만 원이 수여되며, NIA상(200만 원)과 Meta상, CDL상 등 총 64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11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메타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다. 메타
[더테크 이지영 기자] 햇빛만으로 녹조를 제거하는 자율 수상 로봇을 개발했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햇빛만으로 스스로 운항하며 녹조 제거제를 현장에서 생산하는 자율 수상 로봇이 개발됐다. 외부 전력이나 약품 운반 없이 녹조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 저수지와 댐 등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오형석 박사 연구팀이 초전도소재연구센터 김남동 박사 연구팀,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조혜성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햇빛만으로 작동하는 무전원 자율 방제 수상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녹조는 악취를 유발하고 수중 산소를 감소시켜 어류 폐사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독성 물질을 생성해 상수원 수질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환경 문제다. 현재는 작업자가 선박을 이용해 과산화수소를 직접 살포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지만, 넓은 수역을 반복적으로 이동해야 해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고, 장기 보관용 안정제가 포함된 약품은 녹조 제거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탄소 소재에 코발트 원자를 하나씩 분산시킨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해 공기 중 산소와 물
[더테크 서명수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원 안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와 풍력발전,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의 안정적인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브라질과 협력해 희토류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양국 간 핵심광물 협력 확대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주요 상업조건을 협의하고, 장기 구매계약과 연계한 지분 투자 및 최종 계약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칼데이라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분리정제 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 뒤 국내외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와 엔비디아가 한국어와 국내 산업에 특화된 차세대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해 대규모 공동연구에 나선다. 글로벌 AI 기업과 국내 대표 연구기관이 장기 연구체계를 구축하면서 한국 AI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24일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김재철AI대학원에 'NVIDIA-KAIST AI 공동연구소(NVIDIA-KAIST Joint AI Research Lab)'를 설립하고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초기 5년간 총 3억 달러(약 4,2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엔비디아는 매년 5천만 달러(약 675억 원) 상당의 AI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며, 국내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해 최신 AI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소는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AI(Agentic AI) 모델과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기술과 네모트론(NVIDIA Nemotron) 오픈 모델을 KAIST 연구진의 AI 연구역량과 결합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의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하고 제조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연구개발(R&D)과 제품 실증, 양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제조 혁신 거점을 구축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22일 경북 포항에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실용화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 포항시가 협력해 조성한 국내 첫 제조 스타트업 육성 거점이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074㎡ 규모로 최대 1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첨단 신소재와 에너지·환경 분야 스타트업이 제품 실증과 양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냉각수와 압축공기, 수소·질소·산소 등 산업가스를 포함한 공용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RIST는 시험·분석, 신뢰성 평가, 공정 설계 기술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자체 벤처 육성, 제조, 연구개발,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입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유망 벤처 발굴부터 연구개발, 설비·공정 스케일업, 사업화, 글로벌 판로 확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산업 현장의 열공급 설비를 친환경·고효율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사업장별 조건에 맞는 최적의 열설비를 설계하는 플랫폼과 태양열 기반 고온 열공급 시스템을 결합해 산업용 가스보일러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탄소중립기계연구소 박창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산업용 열공급설비 최적 설계플랫폼 'iTOP(Industrial Thermal Energy Optimization Platform)'과 태양열 히트펌프 기반 산업용 열공급 시스템 'SoHProtes(Solar Heat Pump Industrial Process Thermal Energy System)'를 개발하고 실제 산업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경기도 김포의 식품가공 공장에 300kW급 시스템을 구축해 1년 이상 운영하며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iTOP은 사업장의 위치와 부지 면적, 필요 온도, 열 사용량, 폐열 유무, 부하 패턴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21종 이상의 열공급 설비를 동시에 비교·분석하는 설계 플랫폼이다. 가스보일러와 전기보일러, 전극보일러, 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국 허난성 상추시가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1현 1특화산업’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트라가 20일 중국 언론과 상추시 인민정부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상추시는 각 현의 산업 기반과 경쟁력을 고려해 초경소재, 제화, 냉동·냉장설비, 측정공구, 방직·의류, 식품가공 등을 지역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상추시는 허난성과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4개 성이 접하는 허난성 동부 지역에 위치한다. 지역내총생산은 2010년 1146억 위안에서 2025년 3475억 위안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산업구조도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2025년 기준 1차 산업 17.3%, 2차 산업 32.2%, 3차 산업 50.5%의 ‘3·2·1’ 구조로 전환됐다. 상추시는 현재 1000억 위안 규모 산업클러스터 3개와 100억 위안 규모 산업클러스터 11개를 조성했다. 식품, 장비제조, 방직·의류·제화 산업은 각각 1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으며, 초경소재와 냉동·냉장설비, 측정공구 등도 100억 위안 규모의 산업군을 형성했다. 저청현은 다이아몬드 미분말 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
[더테크 서명수 기자] 중국 소비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커머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K-소비재 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먼저 확인한 뒤 현지 유통망으로 확대하는 단계별 진출 전략이 새로운 수출 모델로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역직구 시장 활용 K-소비재 수출 확대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중국 역직구 공략 방안을 21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와 플랫폼별 진출 전략, 왕홍과 KOC(Key Opinion Consumer)를 활용한 마케팅, 실제 성공 사례 등을 담은 실전형 가이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는 검색보다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온라인 판매액 가운데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2%에 달하며, 콘텐츠가 구매 결정과 판매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역직구 모델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일본 기업에 의존해 온 공중 홀로그램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허공에 떠 있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직접 조작하는 비접촉 인터페이스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의료기관과 공공시설 등에서 화면을 직접 만지지 않고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이 현실화되면서 감염 위험을 줄이는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중에 떠 있는 영상을 손가락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유사 홀로그램(Hovering Hologram)' 기술의 핵심부품인 미러반사판 시트를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적용한 비접촉식 입·출력 기기 시제품도 함께 구현했다. 유사 홀로그램은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한 빛을 특수 미러반사판을 통해 허공에 재현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안경이나 스크린 없이도 공중에 영상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며, 공간 터치 센서와 결합하면 사용자가 허공에 표시된 버튼이나 화면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그동안 핵심부품인 미러반사판 시트는 일본 기업이 정밀 미세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독점 공급해 왔다. 국내에는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했다. 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