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에게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방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되어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무역위원회(ITC)나 독일 법원 등에 특허침해나 영업비밀 탈취에 대응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권리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지적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배터리 공급사 선택에 특허권 준수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 등 시장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센터장은 “회사는 산업의 초창기부터 끊임없이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개척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라며 “앞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전라남도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이착륙 운용 시스템 관련 시나리오를 진행했다. KT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과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 Real Time Kinematic-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최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회사는 고객사의 공급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톤 수준이지만 2035년에 이르러 28만5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산), 2015년(경기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또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를 비롯한 4개 계열사가 전기차 올림픽에서 계열사별 기술 역량과 함께 다양한 전장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LG는 이달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 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세계 60여개국 1500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200여 업체의 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LG는 이번 EVS37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A Visionary Story of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회장에서 LG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시작으로 △파워트레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라이다(LiDAR △디스플레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래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및 그래핀을 활용해 리튬이온전지의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3일 나노융합연구센터의 한중탁 박사 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 음극재의 고용량·고안정성을 확보한 ‘실리콘-질소도핑 카본 복합 음극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리콘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지만, 지속적인 충·방전에서 부피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울러 입자가 쉽게 부서져 전지의 성능을 저하하는 문제도 있어 단독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KERI는 질소를 도핑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으로 실리콘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을 제시했다. 질소는 리튬이온과 친화도가 높고 전기화학적으로 안정된 원소이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가 육각형 모양으로 구성된 나노스케일의 전도성 소재이다. 다만 탄소나노튜브는 서로 뭉치려는 성질이 있어 이를 분산하는 기술이 필요했다. KERI 연구진은 밀가루를 반죽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탄소나노튜브를 분산하고 질소를 탄소 사이에 넣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질소도핑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음극재에 적용하면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를 높여
[더테크=조재호 기자] KG모빌리티가 전기차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행사에서 자기 공명 방식의 전기차 무선 충전기술 등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선보인다. KG모빌리티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EVS 37)’에 참가해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 기술 적용 방향을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EVS는 올해로 37번째를 맞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한다. 한국에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라는 주제로 ‘배터리 열폭주 현상’과 ‘완성차 기업들의 SDV 전환’등 최근 전기차 업계의 화두를 다룬다.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 7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전시회를 진행한다. KG모빌리티는 행사 기간 SUV에 전기차를 접목한 ‘토레스 EVX’를 위주로 부스를 운영한다.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및 인프라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와 2025년부터 2040년까지 15년에 이르는 장기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현지에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PPA로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14만톤으로 추산된다. 준중형세단 8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와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발전 용량의 70%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저변 확대와 관련 정책 발전을 위한 ‘차린 컨퍼런스 아시아(CharIN Conference ASIA)’를 연구원 안산분원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19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업부, 안산시, KERI 등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와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소속 정책 리더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일정은 △전기차 정책 협의 차담회 네트워킹 △국가별 전기차 발전 정책 현황 공유 △전기차 충전 관련 기술 발표회 △차린 테스티벌(Test+Festival) 결과 공유와 시험 현장 투어로 구성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CEC의 모빌리티 분야 위원장 패티 모나한(Patty Monahan)이 직접 방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CEC는 올해 19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수송 분야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24500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를 신규로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미국 내에서도 주도 역할을 하는 정부기관이다. 각국의 전기차 발전 정책 현황 공유 시간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레이그룹과 협력한다. 전동화 및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영역과 함께 소재 분야에서도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Toray)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강도·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경량화 소재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북경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 업체 470명에 달한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테스트웍스가 자동차 반도체 개발에 최적화된 통합 관리 솔루션을 발표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배터리 기반 미래차로 변화함에 따라 탑재되는 반도체의 수와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양산을 위한 테스트의 중요성도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검증 솔루션 전문기업 테스트웍스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 과정에 최적화된 시험·검증 통합 관리 솔루션인 ‘테드웍스(Tedworks)’의 신규 기능을 처음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EVS37에서 공개하는 테드윅스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및 AI 반도체의 S/W 검증 및 DUT(Device Under Test)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반도체 개발에서 △개발보드 운영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검수 환경 구축 △분산된 팀의 하드웨어/보드 이용을 위한 물리적 리소스 △글로벌 협업에서 테스트용 하드웨어/보드의 배송 및 추적 △통합 테스트에서 발견되는 결함의 원인 추적 어려움 △CI/CT에 필요한 테스팅 리소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테드웍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