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내 테크‧ICT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습니다. 더테크는 전시회에 참여한 몇몇 기업의 부스를 찾아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 혹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편집자 주>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디지털 전환'으로 불리는 혁신은 미래가 아닌 현재형이다. 최신 모빌리티 기술인 자율주행 차량도 한 걸음씩 일상으로 다가오는 중이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에서도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찾아볼 수 있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영하며 가장 긴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한 기업이다.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이드하우스는 자율주행기술 세계 13위 기업으로 이 회사를 지목했다. 완성차 업체나 빅테크 기업도 아닌 스타트업이 13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스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에게 a2z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 창업자들로 시작한 자율주행 스타
[더테크=조재호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전동화와 더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6년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점유율은 약 8.9%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대만의 시장 조사기관인 트렌트포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에 따르면 해당 시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총공급량이 2억4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OLED 점유율은 지속 상승해 2022년 0.1%에서 2026년에는 8.9%까지 급증할 것으로 봤다.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점유율은 0.6%로 집계했다.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패널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완성차 제조업체도 차량의 전동화 진행에 따라 고사양 디스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IAA 2023, 미래 모빌리티의 향연 속 한국 기업은?) 최근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의 유행과 더불어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미래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구현하는데 핵심 성장…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上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上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전문가 중 한 명인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통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上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下 [더테크=조재호 기자]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업계의 전동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테크의 발전에 기반한 것이지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더테크=조명의 기자] Qt그룹은 모터사이클 제조사 두카티와 함께 차세대 럭셔리 모터사이클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의 결과로 두카티는 MCU용 Qt(Qt for MCU)라는 그래픽 프레임워크와 툴킷을 사용해, 디자인 리소스가 제한된 디바이스에서도 스마트폰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첫 번째 모터사이클 제품인 '두카티 스크램블러 2023’을 선보였다. 두카티는 유연하고 우아한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두카티 모터사이클의 복잡한 클러스터 디자인에는 세련된 스플래시 화면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전환되는 기능, 다국어 메뉴의 위치와 크기를 가독성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 모터사이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새롭게 출시된 두카티 스크램블러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통해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전원을 공급한다. 이 기술은 스냅 부트와 정확한 타이밍, 열효율, 실시간 제어 등의 강력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지만 적절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레임워크 없이 MCU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를 실행하는 것은 리소스
[더테크=문용필 기자] 올해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엔솔과 ‘K-배터리 3강’을 구성하는 SK온과 삼성SDI도 5위권에 포함돼 선전하는 모양새다. SNE리서치가 2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글로벌 EV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LG엔솔은 매출액기준 16.2%, 출하량 기준 16.5%의 점유율을 기록해 중국업체인 CATL(닝더스다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CATL은 매출액 기준 28.5%, 출하량 기준 32.7%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212%↑ 매출액 분기 최대) 3위는 전기차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의 BYD(비야디)가 차지했다. BYD는 매출액 기준으로는 10%에 미치지 못하는 점유율(9.3%)을 보였으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11.5%를 기록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매출액 기준 7.7%와 7%, 출하량 기준 7%와 5.1%의 점유율로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단순히 순위만 보면 5위권에 K-배터리 3사가 모두 포함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산업이 점점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3년 후 전세계의 공공 충전소가 올해보다 3배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시장 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의 예측이다. 트렌드포스가 오는 2026년 전세계 공공충전소 수가 1600만개로 급증할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면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와 BEV(전기차)를 모두 포함하는 ‘신 에너지 차량’(NEV)이 96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NEV 대수 대비 충전소 수로 환산하면 6:1의 비율. 이는 지난 2021년 10:1의 비율에 비해 진일보 한 수치다. 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특히 중국과 같은 주요 (전기차 시장) 국가가 길을 닦고 있다”며 “2030년까지 차량 대 충전소 비율을 2:1로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중국은 의심할 여지없이 비율을 낮추려는 글로벌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유럽은 2030년까지 무려 1700만개의 충전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청사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상황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내 충전소 수는 20만 개를 조금 넘는데 바이든
[더테크=조명의 기자]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플러그링크가 블루투스 기반의 PnC(Plug N Charge) ‘간편충전’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간편충전은 기존처럼 회원카드를 태깅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는 인증 절차 없이 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해도 자동으로 인증이 완료되고 충전이 시작된다. 플러그링크 앱과 충전기 간 블루투스 연결로 인증을 진행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핸드폰을 꺼내거나 별도로 앱을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플러그링크에 따르면 완속 충전 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PnC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전기차와 충전기 제조사가 동일해야만 제공할 수 있는 기존 PnC 서비스의 기술적 한계를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기반의 통신 기술로 해결했다. 간편충전 플러그링크 앱만 설치되어 있으면 차량 모델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간편충전을 통해 QR코드보다 훨씬 간편하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충전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자율비행 드론이 택배가 배송되지 않아 불편을 겪던 제주도 남단의 가파도 주민들을 돕는다. 정부는 드론배송 상용화에 앞서 섬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표준모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1일부터 제주도에서 비행 중인 드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식별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택배가 들어가지 않는 가파도에 드론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LTE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하는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만들고, 행정부는 가파도에 GPS좌표를 포함한 주소체계와 함께 드론배달점을 지정했다. 제주도청은 본섬과 가파도 선착장에 드론배송거점을 설치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드론택배 인프라를 구축했다.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는 택배가 배달되지 않는 지역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가파도를 ‘23년 드론실증도시(제주도)사업’으로 선정하고 드론택배 상용화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드론택배 서비스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첫 배송은 사전 주문한 택배 4점을 제주도 상모리에서 가파도 선착장 드론배송센터로 통합 배송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래 에너지 대표 분야인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가 동시 개최됐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유망기업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와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 ‘K-BATTERY SHOW 2023’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3부터 15일까지 동시 진행했다. 이번 연합 전시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산업과 이차전지와 전기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을 총망라했다. 수소 에너지의 생산·이동·저장 분야와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을 비롯해 전기차와 ESS, 재활용까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등으로 인해 올 한해를 강타한 배터리 파워를 느낄 수 있었던 전시회였다. 빠른 걸음으로 둘러본다면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겠지만 관람객의 밀도가 달랐다. 부스마다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관계자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LS전선의 부스는 배터리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업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K-배터리' 3개사가 한 자리에 모여 자사의 생산기술과 미래 전망을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대응 전략 차원에서 '가격'과 '안전성'이라는 요소를 주목해볼 수 있었다. 에너지 산업 시장 조사 기업 SNE 리서치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4회 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3’ 컨퍼런스를 14일 개최했다. (관련기사: K-배터리, 성장세인데 글로벌 점유율 상승은?) (관련기사: LG마그나,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관련기사: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가격, 장기적 하향 안정화 전망) 컨퍼런스의 시작은 김광주 SNE 리서치 대표가 열었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 성장으로 올 상반기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약 61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터리 유형별로는 각형 배터리가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광주 대표는 “LFP(리튬 인산철을 사용한 양극재
[더테크=문용필 기자] 김장환 현대자동차‧기아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이하 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의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 전무는 오는 2025년부터 2년간 FISITA의 회장직을 맡게된다. 취임 전까지는 현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부사장과 함께 당선인 자격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FISITA는 전세계 38개국의 자동차 공학회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학술기관 연합체다. 지난 1948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FISITA회장은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고 FISITA 주관 국제 학술대회에도 주요 연사로 참가한다. 현대차‧기아는 김 전무가 미래모빌리티의 핵심 동력원이 될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서 폭넓은 네트워크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미국 미시간대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의 친환경에너지랩장과 배터리개발센터장을 역임했다. 김 전무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