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이동윤 박사팀이 추위에 약한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효율·고유연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흔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차량 실내 온도 조절에 따른 에너지 소비도 많아 전기차의 전비(kWh당 주행거리)가 나빠진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영하 7도의 환경에서 전기차 전비가 34% 떨어졌고, 주행거리도 상온(영상 24도)과 비교해 57%나 줄어든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기차 성능 향상에서 자주 고려되는 항목이 바로 열 관리 시스템이다. 내연 기관차는 엔진의 폐열을 열원으로 활용해 난방 등 실내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폐열이 부족해 히터 등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는 곧 주행거리 감소로 이어지곤 했다. 이에 KERI 이동윤 박사팀은 과거 옷감형 태양전지, 발열 의류 기술을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기술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실을 가로, 세로로 엮어내 천을 짜는 직조기(베틀)에서 시작한다. 높은 열 전도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50μm의 아주 가느다란 ‘스테인리스강 미세
[더테크 이승수 기자]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의 현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다. 보쉬는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회를 빠르게 인식하고 초기 단계부터 이에 집중해 오고 있다. AI는 이제 보쉬의 모든 제품에 탑재되거나 생산 과정에서 역할을 담당한다. CES 2025에서 보쉬 그룹 이사회 멤버 타냐 뤼커트(Tanja Rückert)는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는 우리의 핵심 사업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소프트웨어 사업은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보쉬는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이 60억유로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빌리티(Mobility) 사업 부문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AI는 이러한 발전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5년 만에 1500개가 넘는 특허로 보쉬는 독일과 유럽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약 5000명의 보쉬 AI 전문가가 현재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쉬는 모든 직원들의 AI 분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맞춤형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1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VD 퍼스트 룩’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AI 스크린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인 ‘비전 AI(Vision AI)’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오프닝 연설에서 “AI 시대의 TV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삶의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개인 맞춤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예견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Neo QLED 8K 비롯해 85형 Neo QLED 4K, 83형 OLED 등 다양한 초대형 TV 라인업을 공개해 미디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더 프리미어 5’,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러디스플레이’, 3D 기술로 어디서든 원하는 사물을 입체적으로 띄울 수 있는 ‘홀로(Holo) 디스플레이’ 등의 신제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앱러빈은 2025년 앱 트렌드로 AI 기반 예측 마케팅, 브랜드 참여 선도, 모바일 광고로 확장되는 이커머스, 개인화된 게임 경험과 비게임 앱에서의 게임 메커니즘, 광고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전략, 웹 통합 앱 온보딩의 부상, 소비자 구매 경로의 평등화 6가지를 꼽았다. 레이펠 비바스 앱러빈 이커머스 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AI가 브랜드와 소비자가 연결되는 방식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앱 개발자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예측함으로 D2C 브랜드는 AI를 사용해 더 스마트하고 신속하게 참여를 유도하는 높은 ROI 캠페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툴은 마케터들이 트렌드를 예측하고 광고 지출을 최적화하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확히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폴 케네디 이커머스 부사장은 “2025년에는 이커머스가 모바일 앱 내 광고를 핵심 성과 채널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리테일 브랜드는 기존 디스플레이 및 소셜 미디어 채널을 넘어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해 구매 의도가 높은 소비자를 대규모로 찾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접근 가능하면서도 성과 중심적인 방식으로 상당한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는 하드웨어 지원 검증 플랫폼인 '벨로체(Veloce™)'가 1.6 Tbps 이더넷을 지원하도록 확장되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멘스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및 시스템 검증 플랫폼의 핵심 구성 요소인 벨로체는 EPGM(이더넷 패킷 생성기 및 모니터)의 이더넷 포트 속도를 최대 1.6 Tbps까지 지원하는 완전한 가상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그리고 AI 워크로드를 포함한 복잡한 네트워킹 설계의 사전 실리콘 검증이 가능하다. 벨로체(Veloce) 하드웨어 지원 검증 플랫폼은 200G/Lane 속도에 기반한 1.6Tbps의 포트 속도를 위하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EEE 802.3dj 표준을 지원한다. 또한, 200G/Lane 속도 기술 표준에 기반한 200G/400G/800G 성능 또한 지원한다. 장 마리 브루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지원 검증 부문 부사장이자 총괄 매니저는 “벨로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역폭 수요 충족을 위한 대용량 네트워크 설계를 할 수 있도록 고속의 포트 속도를 지원한다”고 밝
[더테크 이지영 기자] 쿤텍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에서 공고한 FA-50(국내 최초 다목적 경전투기) 단좌기 FLCC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초,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기 위한 '무기체계 디지털 트윈 활용 지침'을 제정하고 발령했다. 이로 인해 무기체계의 질적 발전과 연구개발 방식에서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리적 자산을 디지털 환경에서 재현하여 설계, 검증,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항공기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FA-50 FLCC시뮬레이터 개발에도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어, 항공기의 제어 성능과 유지보수 과정을 혁신, 국방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쿤텍은 특히 국내에서는 하드웨어 가상화 단계 중 가장 높은 전가상화(Level 4, Full-virtualization) 기술 분야에서 실제 임베디드 시스템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의 변경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쿤텍은 자체 개발한 패스트브이랩스(FastV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 4분기 전기 대비 매출 6.2% 감소한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6.2%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Tax Credit은 3773억 원으로 동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6028억 원이다. 2024년 연간 매출은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1% 감소, 영업이익은 73.4% 감소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모방학습 등의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인공지능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인공지능 로봇 시장은 ’2023년 약 10.9조원(78.0억 달러)에서 연평균 35.7% 증가해 ’2032년에는 147.8조원(1057.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허청이 6일 전 세계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출원된 인공지능 기술이 실질적으로 적용된 로봇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사이 연평균 58.5%씩 증가하여 ’12년에 20건에 불과하던 출원량이 ’21년에는 1,26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1위 중국이 60%(3,313건)로 가장 많이 출원했다. 2위 한국 24.7%(1,367건), 3위 미국 8.1%(44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59.7%로 인공지능 로봇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했으며, 한국은 53.4%로 2위를 차지했다.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을 분석한 결과, 교육,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적용한 1위 응용분야 제어 기술이 53.6%(2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2024년 20조4천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24조3천억원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 최대 투자계획 발표는 고객·주주·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투자의 종합적인 방향성과 성장 의지 등을 투명하게 전달함으로써 주요 그룹사의 밸류 제고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협력사들의 사업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성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난해 LG전자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7조 7,442억 원(YoY +6.66%)으로, 영업이익은 3조 4,304억 원(YoY -6.1%)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지난 4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10%를 넘어선다. LG전자는 지난 수 년간 여러 대외 불확실성에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가전구독이나 D2C와 같은 사업방식의 변화가 주력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B2B사업의 성장 또한 지속되며 전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지만, 연간 전사 경영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2조 7,775억 원, 영업이익 1,46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LG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