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구글코리아가 금융권과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창업을 통해 체계적인 콘텐츠 생산에 나서려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코리아는 기술보증기금, 그리고 IBK 기업은행과 함께 크리에이터 성장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각 기관이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상호협력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골자. 아울러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창업 활성화와 성장지원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구글코리아 측은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가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국내외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기보와 기업은행은 업무협약을 통해 ‘크리에이터 우대보증’ 상품으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은행대출에 필요한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국세청에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혹은 ‘미디어 콘텐츠…
[더테크=문용필 기자] SK이노베이션 산하의 배터리 관련 2개 자회사가 해외로부터 ‘든든한 실탄’을 지원받았다. 이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믿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24일 총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차입 서명식을 개최한 것. IFC는 세계은행그룹 산하의 개발금융 전문 국제금융기구로 지난해 기준 약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328억달러의 민간투자, 대출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SKIET가 확보한 자금 중 2억달러는 IFC 자체 자금이며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해 조달됐다. 이번 차입을 통해 3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SKIET는 이번 자금을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내 최초의 LiBS 생산공장이며 SKIET의 폴란드 법인이 지난 2021년 실롱스크주에 설립해 현재 제 2~4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제조업 분위기가 달라졌다. 반도체처럼 수출 위주 산업의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인다. 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라 숙박과 정보통신, 서비스업의 약진도 눈에 띈다. 한국은행이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2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대비 4p상승했다. 지난달 전망보다 2p높은 수치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나타낸 것으로 100을 밑돌면 부정적인 의견이라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BSI가 73으로 전월대비 3p상승했다. 세부 업종에선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영상·통신 장비가 74로 전월대비 12p상승했다. 지난달 전망보다 10p이상 상승했다. 자동차도 102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전망치는 10p하락한 92로 예측됐다. 비제조업 BSI은 78로 전월대비 4p상승했다. 세부 업종에선 정보통신업이 84로 지난달 대비 6p상승했다. 이는 예상치인 79를 웃돈 수치다. 숙박업의 업황 개선이 눈에 띄는데 83에서 98로 크게 개선됐다. 관련한 서비스업도 76에서 80으로 4p상승했다. 기업규모에선 대기업(+3p)과
[더테크=조명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으로 항공사 및 여행‧레저 업계는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반면 제약‧바이오 업계는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181개(25.4%) 기업이 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해 1분기 144개(20.2%) 보다 37개(5.2%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사 중 영업적자 기업 수는 33개(10.7%)였다. 지난해에는 24개(7.8%)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중견기업 713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6261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8111억 원) 대비 1조 1850억원(3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60조 8084억 원으로 전년 동기(60조 4583억 원) 대비 3502억 원(0.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견기업 713개사 중 145개사(20.3%)가 전년…
[더테크=문용필 기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반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연동된 지 2개월이 되어가는 가운데 두 서비스의 결합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이 공개됐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18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연동한 후 지난 4월 한달간 네이버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약 4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86% 증가한 수치.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삼성페이 연동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위한 앱 설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 결제 금액도 전월 대비 123% 늘어났다. 특히 2회 이상의 반복 결제 사용자 비중이 전체의 72%에 달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호기심 섞인 1회성 사용에 그치지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 연령별로 살펴보면 주 소비층인 30, 40대의 4월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각각 206%, 219% 크게 늘어났다. 20대 결제금액도 143%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이뤄진 곳은 총 58만1000여개로 집계됐다.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300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새 25조 원 가까이 빠지며 반토막났다.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상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 89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0조 5567억 원 대비 48.8% 감소했다. 이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4%, 4분기 -69.1%, 올 1분기 –48.8%로 3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19개 업종 중 11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8개 업종은 증가했다. 특히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IT전기전자 업종은 지난해 1분기 20조 94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올 1분기에는 794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어 석유화학(-3조 4023억 원, 41.4%↓), 운송(-3조 2064억 원, 65.5%↓), 제약(-6885억 원, 62.2%↓), 철강(-6578억 원, 41.1%↓)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액이 많았
[더테크=전수연 기자] SKT ICT 패밀리 3사와 하나금융그룹 3사 등 6개사가 통신·금융 간 데이터 결합으로 금융 거래 소외계층의 신용평가를 돕는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11번가와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는 하나은행 본사에서 ‘통신·금융·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대학생·주부·사회초년생 등은 신용평가를 받기 어려워 대출 심사에 고충을 겪곤 했다. 이에 SK ICT 3사는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신용평가에 추가,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개인 대출 심사과정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6개사는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해 이동통신 금융 및 온라인 정보 등을 가명정보 결합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더테크>에 “가명결합은 허용된 개인 데이터를 비식별조치해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하고 새로운 아이디를 부여하는 것과 같다. 비식별조치로 개인정보는 보호하고 정보량은 키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 ICT 3사와 하나금융그룹은 데이터 결합으로 기존 통신·금융 상품 고도화와 고객맞
[더테크=조명의 기자]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알체라가 BNK부산은행의 비대면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BNK부산은행은 알체라의 솔루션을 도입해 비대면 금융거래에서 본인 확인 시, 제출된 신분증의 도용이나 위·변조를 신속하게 판별하고 고객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알체라는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진위확인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포함한 신분증 3종에 게재된 사진과 문자를 모두 검증하는 업체다. 신분증 내 정보를 광학문자인식(OCR)을 통해 자동 추출하고, 고화질 인쇄본 및 모니터 촬영본 등을 사본으로 정확히 구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자정보만을 대조해 사진위조에 취약한 기존 솔루션과 달리, 금융결제원 데이터와 연계해 위·변조된 신분증의 사진까지 대조하고 얼굴인식 기술을 통해 신분증 실소유자를 판별한다. BNK부산은행은 알체라의 신분증 OCR, 사본판별, 진위확인 솔루션을 모두 도입함으로써 신분증 도용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체라 솔루션은 검출속도가 1초 내외로 빠르고 다양한 카메라 촬영 환경에서도 평균…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중 통상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이 1/3로 급감한 가운데,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8%에서 12.6%로 소폭 상승했다. 그런데 대만은 기존 점유율의 2배, 베트남은 4배까지 점유율을 늘려 반도체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미국 국제 무역 센터에서 발표한 ‘2018년 미·중 통상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의 주요국 점유율을 분석했다.' 미국은 2018년 국가안보 및 자국 공급망 강화를 이유로 ‘대중 수입 관세 부과 및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 제한’을 시작으로 다양한 규제를 적용했다. 추가로 미국산 부품과 장비 등의 대중 수출 제한도 실시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중국 반도체 점유율은 2018년 30.2%에서 2022년 11.7%로 감소했다. 미·중 통상 갈등 이전까지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의 수입시장 점유율도 1/3수준으로 줄었다. 2000년대 이후 갈등 전까지 점유율 1위였던 중국의 자리는 대만의 몫이었다. 2018년 9.5%에서 2022년 19.2%까지 늘려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수입시
[더테크=문용필 기자] 카카오뱅크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업계의 선두주자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기술 향상은 고객 신뢰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인천에서 개최된 제 56차 아시아개발은행(ABD) 연차총회에서 다양한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신분증 사본 탐지와 안면인식, 비대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중 신분증 사본 탐지는 신분증의 해상도와 주사율, 빛 반사 등으로 원본 신분증을 판별하는 기술. 비대면 인증의 경우에는 얼굴 도용방지 기술을 사용했다. 무자각 인증은 6자리 숫자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했을 확률과 예상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습관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해당 기술들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와 고객인증 캠프간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됐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용된 기능들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테크>에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플로우에 적용을 시작했으며 셀카 OTP 출시 등 신규 인증 서비스 출시 및 금융사기 예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올해 첫 성적표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711억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 감소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미래 성장 동력인 AI와 헬스케어, 콘텐츠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4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403억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대 초반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경기 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와 지난해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다중화 작업에 따른 인프라 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에 대해 언급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외주/인프라 비용은 18%, 상각비는 1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톡비즈, 포털비즈, 플랫폼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647억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광고 및 선물 기능이 대표적인 ‘톡비즈’는 5126
[더테크 뉴스] KG모빌리티가 25분기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억원,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토레스 호조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도 기록했다. 역대 분기 매출 1조 돌파는 2016년 4분기 1조6억원, 2018년 4분기 1조527억원, 2022년 4분기 1조196억원 등이다. 판매는 3만5113대로 1분기 기준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KG 모빌리티는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토레스 EVX와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 전동화 모델을 전시하며 회사의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 계획 등 로드맵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 중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