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 조은애 교수 공동연구팀이 나노입자를 자이로이드 벽면에 결합해 수소전기차용 장수명 촉매로 활용해 연료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데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 촉매는 기존 상용 촉매 대비 약 62% 이상의 전류 밀도를 유지시켜 수소 연료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촉매는 실제 구동 환경에서 수천 시간에 맞먹는 강도의 2만 사이클 내구성 평가를 거친 후에도 초기 성능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만큼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기존 연료전지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수명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3차원 자이로이드 나노구조체 기반 촉매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자이로이드 나노구조체는 3차원적으로 길게 연결된 구조로 인해 전기적 연결성이 우수하고 이온이나 기체의 이동이 이동할 수 있는 빈 통로가 많은 장점이 있어 차세대 에너지 소재로 유망하다. 연구팀은 자기조립 특성이 있는 고분자를 활용해 3차원 자이로이드를 합성하고 백금 입자를 강한 결합으로 탑재해 연료전지 구동 시에도 백금 입자의 이동을 원천 차단하고자 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건설및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 저널인 미국전기전자학회(이하 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에서 출판하는 햅틱스 저널에 편집장으로 선임돼 2025년 1월부터 활동하게 되었음을 22일 밝혔다. IEEE ToH의 편집장 선임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 전체 저널 중에서도 우리나라 연구자가 편집장에 선임되는 것은 두 번째 사례로,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유지환 교수는 햅틱스 및 원격제어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졌던 안정성 확보와 시간지연 문제를 해결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유 교수는 높은 인용 수를 기록하는 다수의 논문 발표와 국제 특허를 통해 햅틱 인터페이스 및 원격 로봇 분야에 기여해 왔다. 특히 국제학회 ‘아시아햅틱스(AsiaHaptics) 2018’에서 총괄 의장을, 세계 햅틱스 학회에서 편집장(EiC)을 역임하며 국제적으로 햅틱스 분야의 전문가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IEEE ToH의 편집장으로 선임됐다. 유지환 교수는 “학술지 발전을 통해 햅틱스 분야의 세계적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로봇 기술과 융합해 인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수한 신축성과 최고 수준 성능을 보이는 열전소자를 개발하여 웨어러블 소자를 위한 체온을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공급원으로의 가능성을 한층 더 앞당겼다. KAIST는 14일 생명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팀이 POSTECH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열역학적 평형 조절을 통한 기존 N형 열전갈바닉 소자성능 한계 극복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열전 소자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P형과 N형 소자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최근 우수한 성능을 지닌 P형 열전 소자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었지만 N형 열전 소자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스스로 산도(pH) 조절이 가능한 젤 소재를 개발하여 이온을 주요 전하운반체로 사용한 이온성 열전 소자 중 한 종류인 열전갈바닉 소자를 구현하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젤 소재를 활용하여 하이드로퀴논 레독스 반응의 열역학적 평형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고성능의 N형 열전 소자 특성을 구현했다. 또한 개발된 젤 소재는 가역적 가교 결합을 기반으로 약 1700%의 우수한 신축성과 함께, 상온에서도 20분 이내에 99% 이상의 높은 자가회복
[더테크 이승수 기자] 코트라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1·2차관과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한 강경성 KOTRA 신임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산업부 개설 이래 최초로 1·2차관을 역임했고,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강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세계 5대 수출강국, 투자대국,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향한 KOTRA의 시대적 소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강경성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요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히며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로서 KOTRA의 역할과 책임을 밝혔다. 강 사장은 먼저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자”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애로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연속성있게 지원하고,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KOTRA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해외의 위기신호와 시장기회를 조기에 포착하여 신속하고 깊이있게 전파해야 함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탄소나노튜브는 강철보다 강도가 높아 반도체, 센서, 화학, 군수산업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된다. 하지만 실제 사용시 금속 세라믹 소재가 표면에 코팅되어야 한다. 한국 연구진이 탄소나노튜브의 표면을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게 보조하는 나노전사인쇄 기반 패터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김산하 교수가 고려대 세종캠퍼스 안준성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정준호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원자 침투성' 향상을 위한 고정밀 나노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정교하게 제작된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 나노구조체를 전사할 수 있는 나노 임프린팅 공정을 접목한 공정을 개발했다. 그 결과, 다양한 형상의 나노 패턴을 따라 탄소나노튜브 성장을 구현해 원자 침투성의 개선을 통한 기능성 물질 코팅의 품질 향상을 확인했다. 일례로, 원자층 증착법을 통한 세라믹 원자의 코팅을 수행한 나노 패턴된 탄소나노튜브는 기존 탄소나노튜브의 높은 응집률로 인한 세라믹 원자 증착 균일도 저하 한계를 개선해, 나노 패턴된 탄소나노튜브의 상단부에서 하단까지 나노 스케일로 균일한 세라믹 코팅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더테크 이승수 기자] 미·중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美 대선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필연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이광형 KAIST 총장) KAIST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미(美) 대선 결과에 따른 과학기술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회를 7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발제자 및 토론 패널들이 美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美) 대선 후 기정학(技政學)적 변화와 대한민국의 전략’ 이라는 주제로 KAIST 이광형 총장이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김혁중 박사는 ‘2025년 이후 미국 신(新)행정부의 대(對)중국 전략 변화’ 주제로, 대선 이후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와 관련해 반도체 수출통제, 해외투자 규제, 반도체법 가드레일, 관세 부문에서 두 후보가 대체로 비슷하지
[더테크 이승수 기자] 태양 에너지의 약 52%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진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한국 연구진에 의해 근적외선 광 포집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전력 변환 효율을 크게 향상하는 혁신기술로 개발됐다. KAIST는 31일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정용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화학과 김우재 교수 공동 연구팀이 기존 가시광선 영역을 뛰어넘어 근적외선 광 포집을 극대화한 고효율·고안정성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시광선 흡수에 한정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보완하고, 근적외선까지 흡수 범위를 확장하는 유기 광반도체와의 하이브리드 차세대 소자 구조를 제시하고 고도화했다. 또한, 해당 구조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자구조 문제를 밝히고 다이폴 층 을 도입해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고성능 태양전지 소자를 발표했다. 기존 납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850나노미터(nm) 이하 파장의 가시광선 영역에만 흡수 스펙트럼이 제한돼 전체 태양 에너지의 약 52%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유기 벌크 이종접합(BHJ)을 페로브스카이트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소자를 설계, 근적외선 영역까지 흡수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업계 대표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경제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지난 8일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개최한 ʻ제13회 지식재산대상ʼ 수상자로 윤종용 前 삼성전자 부회장과 재단법인 경청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은 ʻ지식재산대상ʼ은 사회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지식재산 기반 조성, 창출, 활용, 보호 활동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윤종용 前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직 당시 12조원 가량의 기술개발 투자로 국내 전자 산업 기술 수준을 대폭 성장시켰다. 또한 기술개발·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허 전담 인력 확충 등 ‘특허 중시 경영’을 제시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통신 등의 분야에서 수천 건의 세계적인 특허를 취득하는데 기여했고, 해외 경쟁사들과의 특허 분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시에 특허 수익화 전략을 통해 재무 안전성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재단법인 경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는 기업들에 무료 법률지원·행정지원을 수행하는 순수 민간 공익법인이다. 중소기업은 기술 탈취, 아이디어 도용 등의 재산권 갈등 발생 시 자본과 인력 부족으로 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퓨얼셀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CEO로 이두순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두순 사장은 2016년부터 ㈜두산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CEO를 맡아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이끌어왔다. 올해 1월 수소연료전지 대표기업 두산퓨얼셀 COO로 선임된 바 있다. ○ 학력 - 1994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 1996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 2003 美 Cornell Univ. 경영학 석사 ○ 주요 경력 - 1996~2001 현대자동차 - 2003~2006 A.T. Kearney - 2007~2012 ㈜두산 지주부문 Tri-C(전략) 상무 - 2012~2016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마케팅 상무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무역협회 자회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30일 신임 사장으로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고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4년 벤처기업 바로비전을 창업해 200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사장, 한국모바일산업협회 회장,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7월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돼 지난달까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데이터 및 AI 글로벌 기업 SAS코리아가 이중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이중혁 대표이사는 SAS코리아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자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수익 극대화 및 리스크 최소화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중혁 대표이사는 지난 23년간 국내외 은행, 카드, 증권 및 보험 산업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성과 지향 분석,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구축을 이끌어온 금융 분야 전문가로, 최근까지 SAS의 아세안 및 한국 지역 리스크 이니셔티브 영업 총괄 책임자로 활동했다. 이전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신용 정보 및 여신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엑스피리언코리아에서 대표이사 겸 지사장을 역임하며, 금융 고객사의 소매 및 기업 부문 신용 리스크 관리, 대출 및 카드 상품의 심사, 한도 및 최적화 금리 설정, 그리고 보험담보 대출 상품의 수익성 향상 등을 지원하는 여신 전략 관리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AS코리아의 금융 산업 부문 영업 대표로 재직하며 5년 연속 최고 영업 성과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