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가위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9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는 테슬라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옵티머스는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양손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탁자에 놓인 파란색, 초록색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해 정리합니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한 발로 서서 요가를 하듯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입니다. 인도의 인사말인 ‘Namaste’를 자막으로 사용하기도 했죠. 유튜브와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은 지난 5월 영상보다 훨씬 진일보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사실을 전했고 작년에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2년 남짓한 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낸 셈입니다. 아직 상용화 계획 등 옵티머스와 관련한…
(上편에 이어...) [더테크=문용필 기자]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SAFe)가 적용됐을 때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이나 산업 분야가 있을까요. 혹은 생산기업에서 이를 도입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특별한 업종과 산업은 없습니다. 금융과 제조, 통신, 서비스, 의료, 심지어 공공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담당자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이 SAFe에 대해 교육받고 외부전문가 도움을 받거나 내부 전문가(컨설턴트)를 양성해 SAFe가 제시하는 로드맵대로 DX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이야기로 넘어갔다. 김 대표는 애자일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어질리티(Business Agility)의 핵심도 결국 DX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을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시장 변화의 새로운 기회를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비즈니스 어질리티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흔히 이야기하는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X)도 DX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봤다. 아울러 “조직의 디지털 능력을 기르는 것은 단순하게 무언가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빅테크이자 소셜미디어 업계의 절대 강자인 메타(Meta)가 ‘한가위’ 만큼이나 풍성한 신작들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서다. 주인공은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 ‘메타AI’와 차세대 혼합현실(MR) 디바이스인 ‘메타 퀘스트3’다. 메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2023’을 통해 메타AI의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비서”라는 설명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Bard)를 비롯한 AI챗봇 서비스들이 글로벌 무대에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메타의 참전은 시장을 한층 더 달아오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AI는 우리의 DNA’…인공지능 기술 존재감 과시한 메타) 메타AI는 LLM ‘라마2’(Llama 2)를 비롯한 메타의 최신 연구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Bing)과 검색 파트너십을 맺어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해준다. 메타와 MS의 파트너십은 이미 구축돼 있는 상태였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라마2의 다음 버전을 오픈소스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아마도 2010년대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조직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화두가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었고 이와 함께 ‘애자일’이라는 표현이 유행했다. 그렇다면 애자일(Agile)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민첩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애자일은 정형화된 업무계획에서 벗어나 말 그대로 민첩하고 유연하게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됐지만 이제는 업종에 관계없이 애자일이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애자일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기업이 바로 스케일드애자일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 SAFe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자일 워크플로우다. 그리고 스케일드애자일은 올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다만 표면적으로 보면 아직 국내에서 ‘애자일’이 완벽하게 보편화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이에 더테크는 스케일드애자일의 한국지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욱 대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케일드애자일이 현재 애자일 프레임워크 분야에서 가장 큰 글로벌 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지사가 설립된 지는 얼마 안됐는데요. 간단하게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지난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BCM-CUHK-NUS 학회에서 ‘AI 기반 염색체 복제수변이 검출 정확도’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BCM-CUHK-NUS는 유전학을 기반으로 산모와 태아 관련 의학분야를 연구하는 학회다. 베일러 의과대학 분자·인간유전학과, 홍콩 중문대학교 산부인과·소아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산부인과에서 주최한다. EDGC는 이번 학회에서 신생아 염색체 이상질환 선별검사 ‘베베진(bebegene)’ 서비스의 핵심 알고리즘과 성과를 발표했다. 베베진은 염색체 전반에 걸쳐 알려진 241개 복제수변이(CNV) 질환과, 단일염기 다형성(SNP) 질환인 윌슨병, 선천성 난청, ADHD, 천식 등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서비스다. EDGC는 머신러닝을 도입한 베베진 복제수변이 질환 검출 알고리즘에 대해 강조했다. 이 기술은 일루미나의 마이크로어레이를 통한 분석법으로, 정확도는 높이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보다 비용 면에서는 효율적이다. EDGC는 5399개의 샘플을 마이크로어레이를 통해 분석한 결과, 총 6개의 서로 다른 클러스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
[더테크=문용필 기자] 에너지 관리‧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미국 유리제조 선두업체인 가디언 글라스(Guardian Glass) 공장에 전력 모니터링 솔루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현재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공장을 운영중인 가디언 글라스는 전력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장에 설치된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워로직(PowerLogic™) 전력 계측기를 통해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과 전력 품질 문제를 식별한다. 아울러 통합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EcoStrucxure Power Monitoring Expert, PME)를 통해 역률, 실시간 전력 등 시스템 문제에 대한 경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PME는 디지털 보호계전기와 차단기, 디지털 미터, 무선 온‧습도 센서 등과 같은 전력설비 인프라 장비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대시보드(Dash board) 형태로 에너지의 흐름과 상태를 가시화해 공장 내의 통합 에너지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디언 글라스의 마이크 플레시 수석 제어 엔지니어는 “가디언 글라스는 2,800 º
[더테크=조명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발한 완전 통합형 턴키 시스템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Dell APEX Cloud Platform for Microsoft)’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오퍼링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경험을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및 엣지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 제품군의 첫 번째 오퍼링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 HCI(Microsoft Azure Stack HCI)’를 위해 최초로 출시된 프리미어 솔루션으로서, 빠른 시간 내에 애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제어력과 일관된 운영 능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접목하는 솔루션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차세대 인프라다. 델은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와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인 여러 혁신 기술을 결합해, 고객들이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존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되는 ‘2023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서밋’에서 생성형 AI 개발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발표한 AI 솔루션은 AI 컴퓨팅 플랫폼, AI 가속화 서비스, AI 중심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하며, 기업들이 자체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이고, 보안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인 비용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프로세스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종합적 AI 컴퓨팅 플랫폼인 PAI-링준 인텔리전트 컴퓨팅 서비스(PAI-Lingjun Intelligent Computing Service)는 기초적인 모델 훈련 및 추론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상 대규모 딥러닝 및 지능형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며, 나아가 전 과정에 걸친 AI 설계 역량인, AI 개발, AI 트레이닝, AI 역할 관리, 컴퓨팅 리소스 관리 등을 포함한다. AI 가속화 솔루션(Alibaba Cloud AI Acceleration Solution)은 선도적인 데이터 세트와 하드웨어 가속기를 사용해 데이터…
[더테크=조명의 기자] 대형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자사 데이터를 이동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종속형(captivity) 클라우드는 기업이 클라우드 공간에 있는 경쟁 상품을 필요에 따라 혼합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상당수의 기업 IT 및 보안 담당자들은 거대 클라우드 기업으로부터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제어력을 되찾기 원하며, 그 해결방안으로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IT 및 보안 생태계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북미, 유럽, 아태지역 및 중남미 지역의 IT 의사 결정권자 44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비즈니스의 모든 요소를 연결하면서도 보안, 생산성, 성장 경쟁력 대한 제어력을 유지할 수단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연결성을 의미하는 ‘커넥티비티 클라우드(Connectivity Cloud)’ 개념을 제안했다.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는 클라
다양한 국내 테크‧ICT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습니다. 더테크는 전시회에 참여한 몇몇 기업의 부스를 찾아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 혹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편집자 주>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디지털 전환'으로 불리는 혁신은 미래가 아닌 현재형이다. 최신 모빌리티 기술인 자율주행 차량도 한 걸음씩 일상으로 다가오는 중이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에서도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찾아볼 수 있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영하며 가장 긴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한 기업이다.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이드하우스는 자율주행기술 세계 13위 기업으로 이 회사를 지목했다. 완성차 업체나 빅테크 기업도 아닌 스타트업이 13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스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에게 a2z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 창업자들로 시작한 자율주행 스타
[더테크=조명의 기자]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가 유연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자체 신축성을 가지고 소리와 빛을 동시에 발생시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써 웨어러블 기기나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유용할 전망이다. UNIST는 신소재공학과 최문기 교수팀이 ‘스탬프의 표면제어로 스트레쳐블 발광층의 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신축성을 지니면서 빛과 소리를 발생시키는 스트레쳐블 발광 소자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에 사용됐던 발광 소자는 패터닝 공정을 적용하기 힘들어 표면 에너지 제어를 통한 발광층 전사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터닝은 기판에 원하는 회로나 모양을 가공하는 것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패터닝된 발광층을 전극 위로 복사해 패턴을 얻는다. 기존의 기법을 테이프처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점탄성 스탬프 위에서 진행한다. 필름이 안정적으로 부착돼 작은 크기의 패턴도 왜곡 없이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저 150μm 선폭의 패턴을 얻을 수 있었고, 반복 공정으로 다양한 색상(파랑, 초록, 하양)의 패턴도 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이하 이통3사)가 추석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명절에 증가하는 스미싱 보안 문제와 이동통신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해 명절기간 원활한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는 추석 명절부터 연말까지 증가하는 스팸,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인한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는 기업이 발송하는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각 기업이 브랜드 프로필로 등록한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 등을 삽입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이통3사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이 로고나 브랜드 대표 이미지를 등록할 수 있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RCS비즈센터에서 제공 중이다. 기업은 해당 기능을 활용해 특정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임을 사용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한 번의 등록으로 일반메시지(SMS·LMS·MMS)와 RCS(채팅플러스)에 모두 적용된다. 기업은 등록한 이미지의 도용을 막을 수 있어 스팸,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오인 받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