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구글, 오픈AI와의 경쟁에 대비한 신규 자체 AI 모델을 개발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MS는 내부에서 ‘MAI-1’으로 불리는 신규 모델을 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최근 고용된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AI 스타트업 인플렉션(Inflection)의 전 CEO인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이 총괄하고 있다. 현재 훈련 중인 AI 모델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MS가 지난달 출시했던 '파이(Phi)-3 미니(mini)'보다 131배 많은 약 5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고 있다고 보도됐다. 또한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해당 AI 모델의 목적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MS가 훈련시킨 어떤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이번 달 말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AI 모델을 우선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MS는 지난 3월 새로 설립된 소비자 AI 부서의 책임자로 술래이만(Suleyman)을 임명하고 스타트업 인플렉션의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上편: 이슈로 돌아보는 2023년 '생성형 AI' 흐름)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해 5월 삼성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 정책과 관련해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생성형 AI에 입력된 내용이 AI 학습에 활용되면서 내부 기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 임직원이 빠른 정보 습득과 업무 편리성을 이유로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 내부 소스코드 전체 입력 등의 일부 오남용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DS 부문에서는 게시판에 챗GPT 오남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공지하고 각 팀장이 팀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가능 범위 등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번역,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5월에는 미국 의회가 처음으로 AI를 주제로 청문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