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그룹이 2026년을 ‘응축의 시간’을 끝내고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지난 2년간 내실과 거버넌스를 다져온 카카오는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그룹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을 기점으로 ‘방향성 있는 성장’을 본격화한다. 2024년 초 CA협의체 정신아 의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두면서, 이제는 축적된 역량을 성장으로 전환하겠다는 판단이다. 정신아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그룹은 지난 2년여 동안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단행했다. 한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 수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까지 줄였으며,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그린수소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낮은 알칼리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수전해용 막 소재를 개발했다. 그린수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수전해가 꼽히지만, 높은 설비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은 여전히 상용화의 장벽으로 남아 있다. 특히 기존 수전해 기술은 고농도 알칼리 환경을 필요로 해 장기간 운전 시 성능 저하와 운영 비용 증가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같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 헨켄스마이어디억(Dirk Henkensmeier) 박사 연구팀은 저농도 알칼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수전해용 막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막은 낮은 알칼리 조건에서도 수소 생산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저알칼리 수전해’ 기술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막은 장시간 운용 시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쉬운 기존 구조를 개선해 전해질을 안정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실험 결과, 고온 조건에서도 장기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작동을 유지했으며 수소와 산소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KIMM-NEXT 50’을 선언하고 대한민국 기계기술과 제조혁신을 이끌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알렸다. 기계연은 AX·DX 기반 기술 고도화와 원천기술 사업화를 축으로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KIMM-NEXT 50,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선언하며 중장기 비전 실행에 본격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기계연은 2025년 ‘2030 Digital-KIMM 달성’을 목표로 AX·DX 역량 강화, 대표 브랜드 정립,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사업화 가속에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멀티 AI 에이전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제조 기술은 미국 디지털트윈컨소시엄(DTC)에 공식 등록되며 글로벌 참조 모델로 인정받았다. 대표 브랜드인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며 누적 다운로드 1,600건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AX 전환을 지원하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
[더테크 서명수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2026년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ESS 성장 가속화와 원가 혁신,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I 전환을 기반으로 한 실행력 강화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5일 발표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5년간 압축 성장을 이뤄온 만큼, 올해는 그간의 노력이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중요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출범 5주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시장 환경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 ESS와 EV 분야의 릴레이 수주를 통해 의미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ESS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적기에 확충하고, SI·SW 차별화를 통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 북미·유럽·중국을 중심으로 ESS 전환을 가속화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도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의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전진기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CES 2026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AI 중심 혁신 전략을 공개하며 차세대 사업 발굴에 속도를 냈다. LG NOVA는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기반으로 헬스케어와 에너지, 디지털 마케팅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독립 사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LG NOVA는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유레카 파크에 ‘AI 기반 혁신 선도(Leading with AI-First Innovation)’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LG NOVA는 2022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 협업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AI, 헬스테크, 클린테크 등 미래 산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11곳이 참여했다. LG NOVA의 인큐베이팅을 거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기업들도 함께 전시에 나서 기술과 사업 모델을 공개했다. LG NOVA는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시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 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AI 퍼스트 비즈니스’ 창출에 초
[더테크 서명수 기자] 엔비디아(NVIDIA)를 글로벌 AI·가속 컴퓨팅 시대의 상징으로 이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조직 IEEE로부터 최고 영예를 안았다. GPU 혁신을 통해 현대 인공지능 산업의 토대를 구축한 공로가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IEEE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를 ‘2026 IEEE 최고 명예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200만 달러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IEEE는 젠슨 황이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보여준 선구적 리더십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높이 평가했다. 1999년 세계 최초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며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꾼 그는, 이후 의료·공학·로보틱스·자율주행·제조 등 다양한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GPU 기반 가속 컴퓨팅에 대한 통찰은 오늘날 생성형 AI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AI 팩토리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젠슨 황의 리더십 아래 엔비디아는 2025년 10월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기업으로 기록됐다.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파이낸셜타임스와 타임 매거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사람 중심 디자인’을 제시했다. 기술 성능을 넘어 감성과 경험을 고려한 설계가 미래 혁신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 기간 중 ‘삼성 기술 포럼(Samsung Tech Forum)’을 열고, ‘기술의 인간적인 면모(The Human Side of Tech: Designing a Future Worth Loving)’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5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렸으며, 가전 연결 경험, TV 서비스, 보안, 디자인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날 열린 디자인 세션에는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을 비롯해 카림 라시드, 파비오 노벰브레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AI 시대 디자인의 역할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기술 차별화의 출발점으로 ‘사람 중심 관점’을 강조했다.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닌, 사용자의 삶과 가치에 공감하는 경험 설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파비오 노벰브레는 “디자인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
[더테크 이승수 기자] 초소형 배터리 기반 IoT 기기에서도 AI 인텔리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초저전력 엣지 AI 기술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노르딕 세미컨덕터가 초저전력 엣지 AI 솔루션을 앞세워 차세대 커넥티드 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르딕 세미컨덕터는 초소형 배터리 구동 IoT 기기에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초저전력 엣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개발 편의성을 동시에 갖춰, 개발자가 엣지 AI 인텔리전스를 통합한 차세대 기기를 보다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가르드 울란 노르딕 세미컨덕터 CEO는 “엣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노르딕의 엣지 AI 솔루션은 클라우드 경유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제거하고 밀리초 단위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컬 프로세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수십억 개에 달하는 커넥티드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딕은 2023년 AI 반도체 기업 아틀라조와 이 회사의 액손(Axo
[더테크 서명수 기자] 서울대학교가 인공지능(AI)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며 AI 중심 캠퍼스 전환에 속도를 낸다. 생성형 AI 활용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국제화를 강화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개원을 목표로 AI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AI 네이티브 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서울대는 1946년 개교 이후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책무에 부응하며 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어왔다”며 “대학은 미래 세대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춘 지성인으로 성장하는 배움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LnL(Living & Learning) 확대, 학생 교류·소통 공간인 ‘SNU 커먼즈’ 확장, 문화관 재건축, 학생회관 리모델링 등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나선다. AI는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서울대는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생성형 AI 캠퍼스 라이선스를 도입해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테크 이승수 기자] 리빌더AI가 엔비디아(NVIDIA)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3D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제조 산업 전반을 혁신할 차세대 AI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리빌더AI(대표 김정현)는 글로벌 컴퓨팅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AI·컴퓨팅 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GPU 최적화 지원, 기술 컨설팅,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이다. 리빌더AI는 이번 참여를 통해 AI 모델 성능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은 리빌더AI의 핵심 경쟁력인 3D 생성 AI 기술이 미래 제조 산업을 이끌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엔비디아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인셉션 프로그램 참여를 발판으로 주력 제품인 3D 생성 AI 엔진과 통합 솔루션 제품군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 솔루션인 ‘VRIN 3D’는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실제 제품을 고품질 3D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