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본격 출시됐다. 공간컴퓨팅과 연결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규 디바이스인데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지난 2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 우선 출시됐는데 지난해 6월 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한 지 8개월 만이다. 사전판매량은 20만대로 알려졌다. 기존 VR 기기와 동일한 고글 형태의 디바이스인데, 비전 프로의 비전 프로의 MR 환경은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한 배경 혹은 완전한 가상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앱 화면이나 애플 디바이스를 연결해 나열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 다수의 앱과 연동된 기기의 화면을 띄워 놓을 수 있다. 기존 HUD(Head Up Display) 기기와 차이점을 꼽자면 콘트롤러나 리모컨 등의 별도의 기기 대신 눈과 손, 음성으로 조작한다. 이와 관련 기존 기기보다 한층 더 나아간 형태로 인식률 자체는 준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3800x3800 해상도의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만큼 기존 기기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선명한 화질과 함께 애플의 장기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빅테크이자 소셜미디어 업계의 절대 강자인 메타(Meta)가 ‘한가위’ 만큼이나 풍성한 신작들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서다. 주인공은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 ‘메타AI’와 차세대 혼합현실(MR) 디바이스인 ‘메타 퀘스트3’다. 메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2023’을 통해 메타AI의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비서”라는 설명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Bard)를 비롯한 AI챗봇 서비스들이 글로벌 무대에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메타의 참전은 시장을 한층 더 달아오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AI는 우리의 DNA’…인공지능 기술 존재감 과시한 메타) 메타AI는 LLM ‘라마2’(Llama 2)를 비롯한 메타의 최신 연구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Bing)과 검색 파트너십을 맺어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해준다. 메타와 MS의 파트너십은 이미 구축돼 있는 상태였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라마2의 다음 버전을 오픈소스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메타가 자사의 VR 헤드셋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인 'Xbox Game Pass'와 비슷한 개념이다. VR 개발 부서인 리얼리티 랩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메타는 26일(현지시각) 새로운 VR 콘텐츠 구독 서비스 Meta Quest+(메타 퀘스트+)를 공개했다. 월 7.99달러(약 1만원) 혹은 연간 59.99달러(약 8만원, 37%할인)으로 매달 2개의 VR 타이틀을 제공한다. 타이틀 가격 대비 저렴한 비용이다. 메타 퀘스트+는 메타의 VR 기기인 메타 퀘스트2와 퀘스트 프로의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메타 퀘스트3와도 연동될 예정이다. 메타는 VR 스테디셀러를 비롯해 숨은 명작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라이브러리를 채워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기존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의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검증된 수익 모델이다. 하지만 VR 콘텐츠의 양이나 이용자 규모에서 다소 의문이 남는다. 메타의 투자와 더불어 2020년 이후 VR 기기의 대중화나 콘텐츠 생산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나 기존 게임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