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NE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4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428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20.3% 상승한 수치인데,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국의 중국 전기차 견제가 꼽힌다. 올해 1~4월 주요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BYD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Song, Seagull, Dolphin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는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역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인도 지연 그리고 베를린 공장의 방화 사건에 따른 공장 폐쇄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3위인 Geely 그룹은 경형 전기차 Panda MINI는 3.2만대, 중고급형 ZEEKR 001이 3만대 이상 판매됐고 신형 전기차 EX30을 포함한 볼보의 전기차들이 유럽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중 통상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이 1/3로 급감한 가운데,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8%에서 12.6%로 소폭 상승했다. 그런데 대만은 기존 점유율의 2배, 베트남은 4배까지 점유율을 늘려 반도체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미국 국제 무역 센터에서 발표한 ‘2018년 미·중 통상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의 주요국 점유율을 분석했다.' 미국은 2018년 국가안보 및 자국 공급망 강화를 이유로 ‘대중 수입 관세 부과 및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 제한’을 시작으로 다양한 규제를 적용했다. 추가로 미국산 부품과 장비 등의 대중 수출 제한도 실시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중국 반도체 점유율은 2018년 30.2%에서 2022년 11.7%로 감소했다. 미·중 통상 갈등 이전까지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의 수입시장 점유율도 1/3수준으로 줄었다. 2000년대 이후 갈등 전까지 점유율 1위였던 중국의 자리는 대만의 몫이었다. 2018년 9.5%에서 2022년 19.2%까지 늘려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수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