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안랩의 PC용 백신 솔루션 V3가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 테스트인 ‘AV-TEST’의 2024년 10월 평가에서 종합점수 만점으로 인증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안랩 V3는 이번 평가에서 ‘홈 유저’와 ‘비즈니스 유저’ 부문에 참여해 △진단율(악성코드 탐지) △성능(제품 실행 시 PC 성능 영향) △사용성(오탐 여부) 등 세 가지 평가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했다. 안랩은 올해 2월, 6월,10월에 참여한 모든 AV-TEST PC용 백신 평가에서 종합점수 만점을 획득하고 상위권 성적 제품을 의미하는 ‘우수 제품(Top Product)’으로 선정됐다. 안랩 V3는 국내 PC용 백신 솔루션 중 유일하게 2013년부터 AV-TEST에 꾸준히 참가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양하영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실장은 “V3는 이번 AV-TEST에서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탐지력과 성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전한 PC 사용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인 맞춤 치료용 암 백신에 사용될 수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와 펜타메딕스와의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7일 딥러닝을 이용해 실제로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신생항원을 발굴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구축해 ‘딥네오(DeepNeo)’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신생항원이란 암세포의 돌연변이에서 나온 단백질 조각 중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항원들로서 항암 백신 개발의 이상적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와 바이오엔텍도 암 치료를 위한 신생 항원 백신용으로 개발하던 mRNA 플랫폼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대형 제약사들과 신생항원을 이용한 암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의 신생항원 발굴 방법론은 MHC 단백질(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이나 암세포에서 발생한 항원과 결합해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예측하는 데에 한정돼 있었다. 암 백신이 효과가 있으려면 돌연변이가 MHC와 결합할 뿐만 아니라 그 결합체가 실제로 T 세포 면역반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