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12일 ‘차기 정부에 바라는 벤처기업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고,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총 570개 벤처기업이 참여하였다. 벤처기업 90.5%가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나쁨’(다소 나쁨 + 매우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도 과반(53.7%)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 기업들은 경영활동 전반에서 각 부문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78.4%로 가장 높았으며, ‘자금조달·운용 및 유동성 확보’(73.5%), ‘필요 인력 확보 및 유지 관리’(67.7%)가 뒤를 이었다. 벤처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46.9%, 1+2순위)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래 신기술 및 성장동력 확충·지원(44.2%)’, ‘내수 진작을 통한 소비 촉진’(31
[더테크 이지영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올 한해 벤처업계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여 ‘2024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AI 데이터분석을 진행하여 최종 선정했다. 10대 뉴스로는 R&D 예산 삭감에 기술혁신 중단 위기, 식지 않는 AI 열기, 투자확대, 인재확보 전쟁 등 이 꼽혔다. 또한 벤처투자 양극화… 초기 벤처·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 심화, 中직구앱의 습격… 국내 이커머스 시장 ‘비상’ 등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복수의결권과 성과조건부주식 제도로 벤처경영 돕는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 등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에는 벤처금융 유동성 부족 현상이 지속되었으며,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사회적, 제도적 빗장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라며 “현재의 불안한 국내 정치·경제 상황,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사회 전반의 역동성 저하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새해 우리 벤처인들이 기업가정신 발휘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