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솔루션 ‘브링(BRING)’의 적용 영역을 주거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솔루션 ‘브링’을 기반으로 배송·청소 등 서비스의 표준화 환경을 구축하고,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플랫폼 ‘홈닉(Homeniq)’,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통해 관리하는 주택과 건물을 위한 특화 서비스 및 미래 주거 문화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호텔이나 복합 사무공간에 적용해온 브링을 주거공간까지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제공 서비스의 범위 또한 기존 실내배송에서 청소, 실외배송, 발렛 주차 등으로 넓혀 브링의 기능적 확장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의 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등 공간으로 브링의 제공 환경을 다양화해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브링이 건물 설계나 로봇 제조사에 상관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덕에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물산이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데이터센터 일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무분은 14일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높은 효율과 함께 전력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용화는 미국이나 스페인 등 글로벌 업체가 기술을 보유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 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삼성물산은 국산화한 냉각기술은 글로벌 표준 OCP(Open Compute Project, 데이터센터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액침냉각 시스템은 기존 공랭식 대비 전력 소비량이 80% 가량 줄어들고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했다. 전력효율지수는 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 효율을 측정한 지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전기·자동화 전문 기업 ABB가 주상복합 주택의 에너지 효율 증대와 전기요금 조정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ABB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대규모 주거, 상업, 주상복합 주택의 거주 적합성 증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통합 빌딩 자동화, 안정 전력 분배·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4월 ABB-free@home®(프리앳홈)과 삼성 스마트싱스를 통합해 전체 주거용 스마트 빌딩 기술 주도를 위해 삼성전자와 체결한 협약과는 별도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의 홈 플랫폼 홈닉(Homeniq), ABB-free@home® 시스템, ABB i-bus® KNX와 같은 총괄 빌딩 솔루션을 단일 자산 관리 시스템에 통합해 여러 종류의 홈·빌딩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다. 또 양사는 건물 내 모든 에너지 그리드 시스템을 관리·모니터링하는 새로운 기능이 전력 피크 관리로 전기요금을 낮추고 태양광 발전(PV) 설비 등의 투자 회수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시 한(Lucy Han) ABB 전기화 글로벌 빌딩 및 홈 자동화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