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신한은행 내부에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 검증을 진행했다. 테스트 시 전달된 데이터가 한 건의 오류도 없이 양자 내성 암호로 전환되며 안정성이 확인됐다. KT는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신한은행 내부에 임시로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통신망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한다. KT는 금융 데이터에 개인, 기업의 정보, 재산 등과 같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정보가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의 지능화가 가속화되며 국내외 금융 업계는 보안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KT와 신한은행은 양자 통신, 양자 내성 암호가 융합된 기술을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했다. KT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은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과 양자 내성 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결합한 형태다. 양자 키 분배는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광케이블과 같은 물리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자 내성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DX(디지털전환) 추진을 위한 전자화작업장을 구축하고 전자문서 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신한은행과 전자화작업장구축을 완료하고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한 디지털문서 보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련기사: KT, AI 기반 물류 DX 솔루션 사업 추진) 지난해 9월 KT와 신한은행은 전자문서 등 공인전자문서센터 중심의 사업기회 공동 발굴 및 DX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TF를 만들어 진행해왔다. K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문서의 등록 이력, 정보 등을 관리한다. 또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등록·열람이 가능한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운영 중이다. KT는 공인전자문서센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정부인가를 보유해 문서 보관과 유통의 법적 효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KT는 디지털문서의 생성·보관·유통 전 주기를 관리하는 ‘KT 페이퍼리스(Paperless)’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의 첫 단계로 페이퍼리스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통해 신한은행 내부에 전자화작업장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은행업무에서 발생하는 대출·계약 등 중요 서류의 전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