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사업 방향성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확장한 데 이어, 그 일환인 UP가전 2.0의 혁신을 공개했다. 가전제품 시장 영향력이 큰 LG전자의 ‘초개인화’된 서비스가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 주목할 만하다.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해 생활가전을 ‘생활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LG UP가전 2.0’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삶의 모든 경험을 연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강조했다. 특히 Non-HW 사업은 가전 분야 스마트홈, 구독 등 관계 중심형 변화 중 하나였다. (관련 기사: [현장] LG전자, '미래 성장 동력' 위한 사업 확대한다)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표방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명확히 하고, 이를 UP가전 2.0에 접목한 점이 돋보였다. H&A 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UP가전 2.0을 통해 가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며 “HaaS(Home as a Service)로 초개인화를 이루고, 가전이 수행하지 못하는 가사 영역을 서비스로 제공해 고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가전 제품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앞세워 에너지 신사업에 참여한다. 양사는 에너지 DR(Demand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해 전남 나주시 주민들의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DR서비스는 나주시와 한국전력이 공동으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DR 발령)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전자제품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참여율이 저조했다. 그런데 앞으로는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LG전자 씽큐 어플을 통해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사용량 조절 △에어컨 설정 온도 조정 등 가전 사용을 자동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AI 절약모드는 가전제품과 연동해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조명,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 제어도 가능하다. LG전자의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 역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세대는 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