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난 1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사 AI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과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만의 인공지능(AI)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설명은 차세대 스마트폰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지난달 갤럭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탑재한 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시대를 선언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부터 스토어까지 ‘Galaxy AI is here’이라는 마케팅 문구가 다양하게 활용됐다. 갤럭시 AI의 가장 큰 특징인 ‘온디바이스’는 단말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스마트 기기 자체로 정보를 수집·연산하는 기능이다. 별도의 외부 연결 없이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 빠른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AI 기능들은 스마트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한 후 다시 기기에 보내는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신곡 ‘ETA’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언제나처럼 열심히 노래하고 안무를 선보이던 뉴진스. 그러다가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멤버들끼리 사진을 찍어주는 퍼포먼스에 나선다. ‘지상파 방송사’임에도 카메라는 이들을 클로즈업한다. #2. 26일 열린 ‘갤럭시 서울 언팩’ 현장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그 주인공. 옆자리에 앉은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셀피촬영’을 제안하자 웃으며 함께 한다. 걸그룹 답게 프로페셔널한 표정과 포즈다. 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은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공개돼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4일 간격으로 언론의 화제가 된 두 장면에는 아이돌 스타라는 것 외에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 모두 스마트폰과 연관이 돼 있다는 것. 뉴진스가 무대에서 꺼내든 휴대폰은 애플의 아이폰14프로였고, 장원영의 셀피사진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플립5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