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와 퀄컴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함께 개방형 무선 접속망(O-RAN)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에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공동으로 검증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을 감지하고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6G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리더십을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8일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핀란드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ETRI는 서비스 메스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문제를 해결해주는 6G 핵심 기술이다. 6G 모바일 네트워크는 기존 통신 하드웨어 장비 구조와 달리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로 가상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배포·실행·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쳐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서비스 형태의 네트워크 기능들이 배포되어 운영된다. 모바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려면 이러한 마이크로서비스들이 복잡한 제어신호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아야 하는데 기존의 구조에서는 비효율적인 통신방식으로 통신지연등의 문제가 있었다. ETRI가 개발한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는 기존 네트워킹 절차를 80% 이상 줄여 지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왕복 24회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6G 이동통신의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요건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회사는 6G 연구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에 기여하고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6G 주파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망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학계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실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건물 구조와 사람의 위치에 따라 통신에 미치는 영향을 실측 데이터로 확보했다. 아울러 6G 망 구조를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GUI 기반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SKT가 실측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은 4㎓ 대역 일부와 7~15㎓ 대역 그리고 일부 고주파대역이다. 지난해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제시한 지역기구 및 국가별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는 정부가 제안한 4개 대역 중 △4.4~4.8㎓ △7.125~8.5㎓ △14.8~15.35㎓ 등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됐다. 이번 산학 공동 연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SKT는 경북대학교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경로 손실(path loss)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에릭슨엘지, 델 테크놀로지스, AMD와 함께 ‘5G 코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5G 코어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기지국, 전송망, 교환기 중 교환기를 의미한다. SKT 등 4사는 5G 코어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델 테크놀리지스의 신규 서버 도입해 5G 교환기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서버 공급 기간 확대, 클라우드 기술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SKT는 ‘델 파워엣지 R7615 서버’를 도입한다. 해당 서버는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x86 서버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한 첫 사례다. 에릭슨엘지는 서버에 5G 코어 장비 조기 도입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AMD는 서버와 통신 소프트웨어의 개발 호환성을 지원하고 서버에 대한 통신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초고속 인터넷과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광통신망 기술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 개방적이면서 유연한 구조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ETRI는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의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번 검증으로 맞춤형 속도와 광 연결이 필요한 차세대 네트워크 수요를 해결할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광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은 각 가정에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부터 모바일 기지국, 사무실 빌딩과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널리 활용되는 광섬유 기반의 네트워크 망을 말한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애니커넥트 기술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수동 광통신망 기술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를 이룬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광액세스망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