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XR(확장현실) 연구 네트워크가 탄생했다. 인공지능(AI)와 6G 등의 기술 등과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인 만큼 향후 국제적인 경쟁에서 국내 기술이 주도권을 쥐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대와 메타는 1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XR 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XR허브 코리아는 서울대 AI연구원과 메타가 지난해 공동 설립한 연구 협력체다.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XR기술과 메타버스 관련 정책 과제들을 연구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성 제시를 목표로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는 서울대 AI연구원이 설립하고 메타가 후원하는 XR허브 코리아의 하위 이니셔티브라는 설명이다. 국내를 넘어 아태지역 전역의 정책 연구를 한데 모으는 한편, 정책 제안 및 개발 이정표를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멤버에는 박상철(서울대), 백범석(경희대), 아지오 첸(대만 국립 가요슝대), 사이토 유키에(일본 주오대), 디온 회 리안 고(싱가포르 난양공대), 디아 피탈로카(호주 모나쉬대
[더테크=조명의 기자] 정부가 민간기업과 함께 국내 확장현실(XR)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XR실증센터에서 ‘XR 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XR(확장현실)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XR산업은 향후 연평균 성장률이 39.7%로 전망되는 유망시장으로서,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TV시장의 정체를 극복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애플, 메타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참여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XR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산업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XR 융합산업 동맹에는 국내 공급망 구축 및 협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XR 부품-세트-서비스기업과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XR 기술로드맵 수립, 협업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구축과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피앤씨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레티널, 버넥트 등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