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 공동 설립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세계 해상 원자력 분야 첫 국제 민간기구 설립을 주도하며 이 분야 ‘퍼스트무버’로 나선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 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NEMO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에서의 원자력 배치·운영·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 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Terrapower),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EC), 로이드선급(Lloyd Resister), 시보그(Seaborg)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기업들이 참여한다. NEMO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된 맘도우 엘-샤나와니(Mamdouh el-Shanawany) 前IAEA 안전 부문 책임자는 “NEMO 출범이 해상 원자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