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쉽고 안전한 방법으로 첨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신규 혁신 기능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능,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AI21랩스(AI21 Labs),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미스트랄AI(Mistral AI),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아마존 등에서 제공하는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FM)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본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있어 원활한 배포, 확장성, 지속된 최적화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기능으로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자체 완전 관리형 모델을 실행하고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거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더 쉽게 보호 기능을 적용, 모델 선택권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스타트업부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
(上편: 이슈로 돌아보는 2023년 '생성형 AI' 흐름)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해 5월 삼성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 정책과 관련해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생성형 AI에 입력된 내용이 AI 학습에 활용되면서 내부 기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 임직원이 빠른 정보 습득과 업무 편리성을 이유로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 내부 소스코드 전체 입력 등의 일부 오남용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DS 부문에서는 게시판에 챗GPT 오남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공지하고 각 팀장이 팀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가능 범위 등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번역,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5월에는 미국 의회가 처음으로 AI를 주제로 청문회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자체 개발한 에이닷과 앤트로픽·코난 등과 협력한 LLM을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필두로 다양한 기업들이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 언어 모델) 기반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SKT은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멀티 LLM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요구에 맞춰 △ 대화 및 고객센터 등 통신사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해온 에이닷 LLM △ 윤리적 답변 및 대용량 텍스트 입력에 강점 있는 앤트로픽(Anthropic)의 LLM △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 LLM 등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에이닷부터 클로드까지, SKT의 AI컴퍼니 체질개선 ) 우선 SKT의 자체 LLM인 에이닷의 경우, 8월부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용 기본모델(Foundation Model)을 출시하고 고객사 대상 모델을 학습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모델은 문서 요약이나 생성, Q&A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국내외 AI(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투자 및 협력 관계 구축에 적극적이다. 올해 2월 국내 AI기업과 ‘K-AI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7월에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데 이어, 생성형 AI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에 투자를 진행했다. SKT는 올해를 ‘AI 컴퍼니’ 전환을 위한 도약과 전환의 한해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에 AI를 접목하고 기술 투자와 동시에 신규 사업의 AI 전환을 추진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AI 챗봇과 쇼핑, 헬스케어 등을 비롯해 로봇과 UAM 등이 있다.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선 국내 스타트업을 결집한 K-AI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7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동맹은 지난 6월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을 포함한 4개 기업이 추가되면서 현재 11개 기업이 모여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관련 성과로는 A.(에이닷)의 고도화를 꼽을 수 있다. 이 달에는 SKT를 중심으로 결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이 동맹은 유럽의 도이치텔레콤과 중동의 e&(이엔)그룹, 호주와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새로운 챗봇 ‘클로드2(Claude2)’를 출시했다. 이전 버전에 비해 안전성과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혀 챗GPT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픈AI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앤트로픽는 현재 구글의 투자를 받고있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진영과 '구글-앤트로픽' 연합의 구도로 'AI경쟁'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앤트로픽은 1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드2 출시를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API와 웹으로 베타 버전이 제공된다. 코딩 AI ‘Sourcegraph’와 콘텐츠 마케팅 AI ‘Jasper’ 등이 이번 챗봇을 탑재했다. 클로드2는 이전 버전보다 대화하기 쉽고 명확한 결과물을 내놓으며, 유해한 내용을 생성할 확률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앤트로픽은 코딩과 수학, 추론 능력도 한층 더 개선됐다고 밝혔다. 일례로 클로드2는 Bar exam(미국 변호사 시험) 객관식 영역에서 76.5%를 기록했는데 이전 버전닌 클로드1.3의 73%보다 높은 점수다. 미국 대학원 수학 자격시험인 GRE(Graduate Record Exa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