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포티넷 코리아(이하 포티넷)가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지는 플랫폼 시대의 시작’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기술 환경의 변화로 보안 취약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포티넷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티넷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2024’를 28일 개최했다. 포티넷의 AI 기술 혁신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참관객이 모인 가운데, 조원균 포티넷 지사장은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조 지사장은 “2024년 사이버 보안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에는 새로운 형태의 위협, 새로운 복잡성, 새로운 요구사항 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보안 위협 형태 역시 △47억 건에 달하는 위협 존재 △56%의 조직에서 2023년 대비 랜섬웨어 위협 증가 △대응 복잡성 △다양한 기술 환경 변화 △많은 벤더의 솔루션, 툴 △사업의 연결성으로 인한 취약성 증가 △보안 운용관리의 복잡성 △인력과 전문성의 부족 △증가되는 규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조 지사장은 “디지털 혁명에 의해 모든 산업이 모바일로 연결되고 취약성이 노출되고 있다”며 “보안관리의 복잡성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 링을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그래비티 서울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Samsung Health Partner Day)’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헬스케어기업, 전문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을 강화하고 종합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헬스는 수면·운동·식단·마음 건강 등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비전 아래 사용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개 △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역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박물관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개발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재탄생시키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난 2020년부터 업무협력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과제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 중이다. ETRI는 그동안 AI 기반 문화유산의 데이터 분석기술과 표준화에 노력해왔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패브릭 기반 아카이브 △인공지능 기반 문화유산 분석 △디지털 헤리티지 표준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확장 △다양한 수요처 플랫폼 공유 등이 있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디지털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박물관 유물관리, 문화유산의 보존연구, 몰입형 실감 콘텐츠, 인터랙티브 문화재 교육 등에 힘써왔다. AI 기술에 기반을 둔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의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활용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은 지난 4년간 공동으로 진행해 온 문화유산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문화유산의 고품질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문화유산 디지털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아울러 공동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원거리에서 배관 누설음을 탐지해 실시간으로 누설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대형 플랜트의 사고대응 능력 향상과 더불어 작업자의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연은 28일 우정한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배관 누설 사고 발생을 음향 센서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향을 탐지할 수 있는 4채널 음향 센서 모듈을 분산 배치해 배관 누설이 발생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3D 가상공간과 CCTV에서 추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해 플랜트 누설 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자가 해당 위치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은 음향의 크기를 확인하는 음압만을 주로 이용했고 누설 지점에 접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정성이 떨어졌고 모듈 당 100여 채널의 센서를 이용해 비용이 높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단위면적 당 소리의 강도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음향 인텐시티 기반 신호처리 기법으로 이상 데이터 자동 제거 알고리즘을 통해 탐지 오차를 최소화한다. 시스템 내 3D 가상공간으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건설이 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 조성’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등 1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ehicle To Grid, V2G)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SDV와 연계된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 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 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하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실증연구는 정부로부터 200억원을 지원받고 민간 부담금까지 포함해 약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V2G 기술 연구과제로 2028년까지 4년간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V2
[더테크=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프롤로지움과 협력해 리튬 세라믹 배터리 생산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8일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과 배터리 생산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각자의 노하우를 결합해 스마트제조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지역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리튬 세라믹 배터리 생산 최적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가팩토리의 배전 및 산업 자동화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제조 및 품질 프로세스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생산 시설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의 경제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8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전기차의 점유율은 8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수요를 위해서는 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통합한 솔루션이 유럽 배터리 제조 가치사슬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프롤로지움의 배터리 제조 공장은 리튬 이온 전지보다 강력하고 안전한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생산하면서 프랑스의 탈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제조하는 시설이다. 이는 유럽 전기차 산업에서 중요한 현지 공급업체가 될 전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럭셔리·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 영입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 담당을 신설하고 만드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하러 부사장은 포르쉐, 애플 등에서 근무하면서 연구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및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제네시스 상품성 강화와 함께 현대차의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을 주도하며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약 25년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 특히 포르쉐 재직 시절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부터 포르쉐 첫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 그룹은 이번 영입을 통해 전동화 가속화와 함께 고성능차를 포함한 그룹 차량 전반의 상품성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을 기대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am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 LG전자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외 법인들의 자체적인 활동 외에도 소속 국가의 탄소 저감 정책에 동참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모습이다.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식수 활동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까지 지속 확대되는 중이다. 아울러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내 식물의 수분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IBM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62%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협력해 ‘2024 CEO 연구(2024 CEO Study)’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26개 산업 분야, 30여 국가의 걸친 2500명의 CEO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보고서에서 CEO를 인터뷰할 때 △비즈니스 우선순위 △리더십 △기술 △인재 △파트너십 △규제 △업계 혁신 및 기업 혁신 등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보고서에서는 11개국 55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질문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펄스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IBM의 조사에 따르면 CEO의 72%는 업계 변화를 기회라기보다는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62%는 미래 성공을 위해 기존의 강점을 살리기보다는 새로운 사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의 이유로 꼽힌 것은 생성형 AI다. 한때 상상에 불과했던 기회를 현실화할 기회라는 것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2023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조7949억원의 효과를 창출하며 지난 2022년의 2조4927억원 보다 3022억원, 12.1%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고용, 배당, 납세 등의 ‘경제간접 기여성과’ 전년대비 5.6% 증가한 2조 3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견조한 경영실적의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공정, 환경 제품·서비스 등을 다룬 ‘환경 성과’는 6.2% 감소한 –1180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함께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을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한 ‘사회 성과’는 29.7% 증가한 8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A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가정보원 주도로 결성된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가 자문단 구성을 통한 조직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27일 ‘2024 방산침해대응협의회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각 계 전문가 51명으로 이뤄진 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와 학계, 방산정책, 정보보호 기술인 안티 탬퍼링, 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 클라우드, 해킹 등 7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자문단은 K-방산 경쟁력 상승에 따른 수출 계약에서 국제분쟁이나 해외생산 기술유출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위촉됐다. 자문단은 방산침해 관련 정책 제언과 함께 K-방산을 홍보하는 등 선진 방산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방산 침해 선제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 △미국 국방부 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을 위한 지침서 개발 △방산망 클라우드 도입 방안 마련 △적성국의 사이버 해킹 공격 조기 탐지 및 대응 △방산 무기 해외 생산에서 기술보호 대책 마련 등 국내 방산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 활동에 집중한다. 한편, 지난해 9월 출범한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 15곳, 한국방위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팹이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 건립된다. 카이스트는 27일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자 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과학정보기술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8년간 양자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한 양자팹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공정환경을 보장하는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개방형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카이스트가 주관기관을 맡고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 대전테크노파크가 위탁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이뤘다. 이와 함께 대전시의 지방비 투입과 더불어 카이스트는 건립부지와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양자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교수진들의 연구 역량 △미래융합소자동의 클린룸 운영 경험 △중앙분석센터의 장비 예약 및 사용자 지원 경험 △양자대학원의 교육 역량 및 국내외 네트워크 등을 발판 삼아 전문성·안전성·공공성을 갖춘 개방형 양자팹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축 사업 책임을 맡은 조용훈 카이스트 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