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창업해 분사한 자동차용품 개발·유통 업체 오토앤이 2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한 뒤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 사례다. 오토앤은 업계와 주식시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상장 첫날을 포함해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토앤은 자동차와 관련된 용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2008년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2012년 분사했다. 오토앤은 H·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등 차량용 추가 장착(커스터마이징) 옵션 개발 및 판매, 블루·기아멤버스 포인트몰 운영, 차량 정비 서비스 거점인 블루핸즈·오토큐 지원 등 현대차그룹과 지속해서 협력 및 상생하며 성장을 거듭했고, 분사 8년 만인 2020년에는 연결 기준 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을 지원하고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 창출을 위해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프로그램 명칭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꾸고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운
[더테크 뉴스] 두산중공업이 독일에서 폐자원 에너지화 (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를 수주하며 유럽 WtE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발주처인 MHKW 비스바덴으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비스바덴 WtE 플랜트의 착수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렌체스는 WtE 플랜트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을 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독일 중서부 비스바덴에 2024년 준공 예정인 이 WtE 플랜트는 하루 600톤의 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2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40MW 규모의 지역 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WtE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화 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유럽 WtE 시장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 증가와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유럽 내 폐자원 환경 기준
[더테크 뉴스]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89.6% 증가한 109.4억 달러를 달성했다.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 지정 이후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전기․전자제품 등 제조업 경기 회복세, 코로나 관련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50년 주년 계기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 수립·발표 후, 자유무역지역 수출 지원 강화(KOTRA, 무협, 산단공 등 연계), 경쟁력 강화사업(컨설팅, 시제품 제작․인증 지원 등)등을 충실하게 이행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21년, 6,445억 달러) 대비 1.70% 수준, 최근 5년간 자유무역지역 수출비중은 2019년 소폭 감소 이후 상승 추세다. 공항형(88.5억, 112%↑), 산단형(19.8억, 31.5%↑), 항만형(1.13억, 27%↑) 특히, 공항형이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의 80.9%를 차지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김제 지역은 자동차휠ㆍ농기계류 수출기업의 호조로 전년대비 51.9% 상승했다. 율촌지역은 전기자전거·비료 수출 호조로
[더테크 뉴스] 한화시스템과 UAM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미국 오버에어가 ‘전기 추진 시스템’ 지상 시험 현장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는 20일(미국 현지 시각) 버터플라이의 실물 크기(full-scale) 전기 추진 시스템 시험 장면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캘리포니아 사막의 척박한 환경과 까다로운 공기 역학적 조건에서 진행됐으며, 영상은 기체의 대형 틸트로터(날개)가 비행 중 받게 될 힘을 비행 역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검증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식 수직 이착륙) 기체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지역 사회의 수용 정도, 현실에서의 경제적 생산성 등은 UAM 전기추진 시스템에 좌우된다. 오버에어가 한화시스템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벡터 트러스트형 틸트로터 설계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와 상황에서 더 많은 중량을 싣고 안전하게 비행하게끔 한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아 추가 동력을 확보,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운영이 가능한 활용도 높고 강력한 기체를 설계할 수 있다.
[더테크 뉴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법인(SK hi-tech battery materials China, 이하 SKBMC)과 BEST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사업장이 위치한 창저우市에서 지역사회의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BEST는 SK온과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의 합작사인 BESK의 100% 자회사다. 이번 캠페인은 SKBMC와 BEST가 창저우市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환경 오염 및 생태계 균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SKBMC와 BEST 구성원들은 8일 유동인구가 많은 창저우市 진탄구 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우위에광장에서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양사 구성원들은 시민들이 환경보호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시민들이 직접 분리수거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도 준비했다. 이날 SKMBC와 BEST 구성원들은 “나부터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작하자”,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자” 등 일반 시민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우위에광장 관계자는
[더테크 뉴스] 2020년 정보통신 분야의 규모가 전기전자 분야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2020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이와같이 발표했다. 2020년도 기술 수출과 기술 도입을 모두 포함하는 기술무역규모는 298억 7천 8백만 달러로 조사됐다. 기술 수출액과 기술 도입액은 각각 127억 8천만 달러, 170억 9천 8백만 달러로, 기술무역수지비(수출/도입)는 0.75로 분석됐다. 2020년도 기술무역의 산업별 특징을 살펴보면, 기술무역 규모에서 정보․통신 산업(126억 6천 9백만 달러)이 2003년 이래 줄곧 1위를 차지해 온 전기․전자 산업(91억 4천 3백만 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 도입액은 전년 대비 29.5% 증가하였으나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 도입액은 오히려 29.0% 감소해 양 산업의 기술무역 규모 순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 도입 증가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도입 감소는 대기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 기술수출액은 대기업 55억8천5
[더테크 뉴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SP파워에셋(SP PowerAssets)이 발주한 400kV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주 금액이 약 5000만달러(한화 약 6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주롱 섬에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포설·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400kV 전력망은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전압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에서 2016년 이후 5년여 만에 추진되는 400kV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한전선은 25년간 싱가포르에서 쌓은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역량, 시공 능력 등 종합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대한전선은 이 프로젝트 외에도 싱가포르 남단의 변전소에 설치될 약 1200만달러(한화 약 140억원) 규모의 66kV 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까다
[더테크 뉴스] 우리넷은 21일 SK텔레콤 함께 개발한 전송암호화모듈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암호모듈은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전송암호모듈이며,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은 국가정보원이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암호모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우리넷이 SKT와 협력해 인증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두 개 제품으로,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T-Crypto)'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인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를 기반으로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티 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T의 양자키분배기(QKD)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티 크립토가 적용된 우리넷과 SKT의 전송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적용되며, 송신부와 수신부에서만 해독할 수 있
[더테크 뉴스]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KT가 AI∙BigData∙Cloud 등 ABC 기반의 환경DX 플랫폼으로 친환경 생활공간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할 환경DX 원팀을 구성한다. AI Green 생태계 환경DX 원팀 출범식은 KT 송파사옥에서 개최됐다. 환경DX 원팀은 환경분야 주요 기관들이 모여 공동 상품∙브랜드 개발 및 유통, 친환경 인증협력 등을 추진한다. 각 기관들은 탄소중립정책에 부합한 맞춤형 공간 실내환경 서비스로 ESG 경영과 환경분야 DX 추진에 앞장서는 것이 목적이다. 환경DX 원팀에는 KT와 한샘, KOTITI(국가공인시험연구원), 한국실내환경협회, 한국리모델링협회, 순천향대학교를 비롯해 환경분야의 제조사인 LG전자, 힘펠, 엔에프, 삼양인터내셔날, 위니케어, 소어택, 센트리와 환경컨설팅 업체인 EAN 테크놀로지 등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환경DX 원팀에 참여하는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은 KT 송파사옥에 모여 AI Green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각도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 관계자들은 온라인 회의로 참석했다. 각 기관은 환경 관련 서비스 전 영역에서 각자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AI Gree
[더테크 뉴스] 두산중공업이 이집트 현지에서 해수담수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이집트 담수 시장 진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이집트 디벨로퍼(developer, 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Hassan Allam),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Almar Water Solutions)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20일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체결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핫산 알람社의 아미르 알람(Amr Allam) CEO, 두산중공업 전하용EPC영업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Ismailia) 지역에 하루 총 10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Plant EPC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약 30여 개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며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더테크 뉴스] 2021년 중소기업 수출은 전세계적 물류대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됐으나, 우리 중소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역대 최초로 수출 1,100억달러선을 돌파하여, 1,171억달러 신기록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올해 수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71억달러로 2020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1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2월이 최초였는데, 올해는 6번이나 10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수출기업 수에서도 기념비적인 성과가 많았다. 먼저, 수출 1천만달러 달성 기업이 2,294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뿐만 아니라, 5천만달러 달성 기업 250개사, 1억달러 달성기업 66개사도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2,347개사로 ‘20년 94,900개사 대비 2.7% 소폭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특정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품목에서 성과를 보인다는 것이 긍정적인 특징이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2.6%로 우리나라 총수출 10
[더테크 뉴스] #사례 화성에 소재한 ‘(주)아스플로’는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공정 가스공급에 사용되는 고청정 튜브와 파이프 등 부품을 국산화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장비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201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2018년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되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성장단계별 경기도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2020년에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증시상장지원사업을 통해 상장준비를 진행, 2021년 10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경기도의 ‘우수중소기업 증시상장 지원사업’이 증시상장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우수중소기업 증시상장 지원사업’은 도내 우수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도입 추진해온 사업이다. 성공적인 증시상장을 도모하기 위해 참여 기업에 코스닥·코넥스 상장에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 또는 회계 및 정관 정비 등에 필요한 증시상장 추진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21년까지 총 40개 사(상장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