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회사로고. [사진=뉴로핏]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4033584571_3c6c12.png?iqs=0.7400613253417672)
[더테크 이승수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380550, 공동대표 빈준길·김동현)이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법인 설립은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뉴로핏의 AI 기반 뇌 질환 진단·치료 솔루션을 본격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신설 법인은 뉴로핏이 100% 출자해 설립하며, 이달 내 모든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64억4,100만 달러(약 9조1,85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Alzheimer’s Association)는 2025년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가 약 7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로핏은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맞춰 미국 내 사업개발을 가속화하고, 현지 파트너십 및 고객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뇌 질환 AI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뉴로핏은 지난 8월 일본 의료기관과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으로 일본에 이어 해외 거점을 확장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넓혀가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이자 AI 기반 뇌 질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맞춤형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