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운영 시스템 기업 베스트 데이터가 백엔드닷AI 개발사이자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참여 기업인 래블업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국가 AI 컨소시엄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전적으로 국내 인프라에서 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고성능·확장형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며 국산 AI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엔드닷AI는 GPU·CPU 리소스를 통합 관리하는 AI 모델 학습·배포·추론 환경으로, 여기에 베스트 AI 운영체제가 결합되면서 고객들은 초대형 모델 실험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체크포인트·아티팩트를 높은 처리량과 복원력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래블업은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가 감당하기 어려운 초거대 AI 워크로드를 해결하기 위해 베스트 데이터를 선택했고, 멀티테넌트 연구 환경에서도 성능 병목 없이 안정적인 처리 기반을 확보했다. SK텔레콤 소버린 AI 클러스터에서 운영되는 두 기업의 통합 환경은 고성능 GPU 전반에서 자동화된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며, 국내 연구기관에 학습부터 추론까지 이어지는 일원화된 AI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래블업 신정규 대표는 “베스트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체제를 재정비하고 글로벌 석학과 핵심 기술 인재를 전진 배치하며 ‘AI 중심 기술 회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21일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MX·메모리 등 핵심 사업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반도체 및 AI 기반 기술 연구를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노태문 사장은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에 공식 선임됐다. 전영현 부회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을 그대로 겸직하며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힘을 싣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술 연구 조직의 대대적 강화다.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아 AI·로봇·바이오 투자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윤장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윤 신임 CTO가 모바일·TV·가전과 AI·로봇 분야의 기술 시너지를 이끌 전략적 키맨으로 평가하고 있다. 내년 1월 입사 예정인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는 SAIT(삼성종합기술원) 원장으로 영입된다. 그는 25년간 나노·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4주년을 맞았다. 누적 발신 3,000억 건, 출시 85만 종을 넘기며 한국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대표 IP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5일 ‘카카오 이모티콘’이 서비스가 지난 14년간 누적 출시된 이모티콘 85만 종, 누적 발신량은 3,000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에도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업해 새로운 IP 기반의 이모티콘을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지난 6월 시작된 ‘정기 무료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를 통해 153종의 이모티콘을 무료 제공했고, 다운로드 수는 6,80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 역시 여러 차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누적 경험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14주년을 기념해 카카오는 생일 파티 콘셉트의 이벤트 페이지를 오픈하고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망그러진 곰’, ‘슈야와 토야’, ‘GO라니’, ‘극락 쿼카’, ‘꺅두기’, ‘왕방구 장군’ 등 올해 인기를 끌었던 대표 캐릭터들의 작가가 직접 그린 축하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용자 참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통합 업무 플랫폼 전문기업 엠클라우드브리지가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Microsoft AI 기반 AI Agent 통합 Ai 365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세미나를 개최하며 기업 AI 전환 전략을 25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AI Agent 시대, 우리 회사에 필수적인 AI Agent를 어떻게 통합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복잡해진 데이터 환경과 다양한 시스템 속에서 기업이 AI 기반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다뤘다. 제조·유통·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의 핵심은 엠클라우드브리지가 자체 개발한 ‘Ai 365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었다. 이는 지식관리,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보안 등 기업의 주요 기능을 AI Agent 형태로 통합해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단일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 여러 AI 서비스를 동시에 관리·조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기업 맞춤 도입을 위한 POC 프로그램과 함께 Microsoft 365 Business Premium 고객 대상 혜택도 공개했다. 여기에 한국형 조직도 기반 전자결재·근태관리,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와 서울대학교와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AI 팩토리에 탑재될 차세대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대규모 산·학·연 연합체인 ‘M.AX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제조 혁신과 신산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부와 서울대학교 24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M.AX 얼라이언스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출범한 대규모 제조 혁신 연합체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약 1,0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제조 AX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는 AI 모델 개발, 제조 데이터 활용, 인력 양성 등 핵심 분야에서 얼라이언스 활동에 본격 합류한다. 특히 제조 기업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로봇·차량·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AI 팩토리에 적용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모델은 다시 참여 기업의 제품과 공정에 실증·탑재하는 구조다. 산업
[더테크 이승수 기자] 잡코리아가 국내 정규직·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가운데 앱 이용자 수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AI 기반 HR테크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와 함께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잡코리아를 방문한 총 이용자는 1,545만 명으로 ▲사람인 1,439만 ▲리멤버 735만 ▲인크루트 117만 ▲원티드 76만 명을 크게 앞섰다. 월별 MAU 순위에서도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잡코리아는 3분기까지 219만 회 이상 신규 설치를 기록하며, 정규직 채용 플랫폼 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율을 확보했다. 개인회원 수도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활발한 이용 흐름을 보였다. 성장 배경에는 AI 서비스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는 업계 최초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 Ai)’을 포함, 최근 ‘추천 2.0’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구직자-기업 간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 덕분에 구직자들의 입사지원 수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AI 큐레이션을 통해 IT
[더테크 서명수 기자] 글로벌 경영 및 기술 컨설팅 기업이자 위프로 계열사인 캡코(Capco)가 오픈AI(OpenAI)의 베타 서비스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최신 AI 기술 접근 권한을 확보했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와 에너지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캡코는 오픈AI의 기술과 솔루션 아키텍처, 기술 지원, 교육 리소스에 조기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캡코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금융·에너지 분야 혁신 경험을 기반으로 공동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고객사가 직면한 복잡한 규제, 운영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등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AI 모델과 서비스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AI 도입이 확대되는 금융 산업에서 캡코의 솔루션 ‘컴플라이언스 어시스트(Compliance Assist)’는 이미 실질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캡코 AI 랩이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이 솔루션은 금융기관의 규제 변화 모니터링을 자동화해 정책·절차 변경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행권은 복잡한 규제 준수 업무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영상 이해 AI 스타트업 파일러(Pyler)가 ‘NVIDIA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8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예선에서 파이널리스트 5개 기업에 오른 파일러는 최종 피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글로벌 대회로, 엔비디아는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과 함께 ‘엔업(K-Startup X NVIDIA)’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파이널리스트 기업에게는 GTC 2026을 포함한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참여 기회와 AI데이 서울에서 열리는 파이널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파일러는 멀티모달 AI 기반의 브랜드 세이프티 및 Trust & Safety(T&S) 기술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재호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딥페이크, 아동 성착취물 등 심각한 유해 콘텐츠가 폭증하고 있으며, 이를 검증할 레이어가 산업 전반에서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PlayMCP’에 ‘도구함’ 기능을 추가하며 에이전틱 AI 경험을 대폭 확장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은 카카오 계정 한 번의 인증만으로 AI 서비스에서 다양한 MCP 도구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7월 공개한 MCP기반 개방형 플랫폼 ‘PlayMCP’에 ‘도구함’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PlayMCP는 다양한 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베타 오픈 이후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직접 이동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PlayMCP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된 ‘도구함’ 기능은 PlayMCP에 등록된 MCP 도구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관리하고, 이를 ChatGPT나 Claude와 같은 외부 AI 서비스에서도 카카오 계정 인증 한 번으로 즉시 사용할 수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와 IoT가 결합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이 산업 전반과 일상 속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대 규모 AIoT 행사 ‘2025 AIoT Week Korea’가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25 한국 지능형 사물인터넷 주간(AIoT Week Korea)’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확산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기술 전시와 국제 콘퍼런스, 제품 발표회 등을 포함한다. AIoT는 최근 AI가 환경 인지·판단·실행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와 결합하며 생활과 산업 전반을 지능화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oT 기술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학계·연구기관과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일인 26일부터 진행되는 AIoT 국제전시회(코엑스 3층 D홀)에는 국내외 기업 150여 곳이 참여한다. AI 반도체,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스마트홈,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AIoT 제품과 서비스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