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메디슨이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 우수 AI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과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개선된 AI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과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IT 솔루션,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왔다. 소니오 개발 기능 중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과 적정 여부를 평가하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 2023년 8월 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올해 5월 추가 판매 승인에 성공했다. 또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음식이나 이물질 삽입 등으로 영·유아나 노약자의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할 때 관절이 있는 내시경 로봇으로 이물질을 즉각 빼낼 수 있는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의료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응급시설의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상하좌우 방향 조정이 가능한 내시경 겸자 기구와 인구 위치 추적, 풋페달 기능을 통합한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미니 돼지를 이용한 임상실험에서 기관지 내 삽입된 이물질 제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내시경 겸자는 내시경 카메라 장비에 삽입되는 얇고 가느다란 기구로 끝이 그리퍼 모양으로 되어 있어 주로 내장기관의 내시경 검사와 조직채취를 할 때 사용된다. 연구팀은 의료 분야에 사용되는 얇고 유연한 연성 기관지 내시경에 카메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결합한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성 기관지 내시경은 일반적으로 얇고 유연한 튜브로 구성됐으며 내시경 끝에 작은 카메라, LED 등이 장착돼 사용자가 조작하기 쉽고 기관지
[더테크 뉴스] 삼성 SDI가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고성능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SDI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5조13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 4339억원이 줄었고 영업이익도 2674억원으로 전년도 실적 대비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 5818억원, 영업이익은 2145억원,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에서 프리미엄 차량용 P5와 P6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ESS전지는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소형 전지는 매출은 줄었으나 수익성을 개선했다. 전기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다만 편광필름이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상황이다. 이번 실적발표에 대해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158.8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상승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한 23.5%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전년 동기 대비 7.8%(21.7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6.3%(8.4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SK On은 –8.2%(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성장을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i4/5/X, 아우디 Q9 e-Tron과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BEV, PHEV 두 타입의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급성장으로 이번 1분기 실적에서 3사 중 유일하게 안정된 흑자를 나타냈다. SK On은 전년 동기보다 8.2% 낮은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했다. 북미에서 포드 F-150가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그 외 지역에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5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AI의 대중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2024년 1분기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이번 1분기가 지난해 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입니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8조원 늘면서 IT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실해졌습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매출액 2조5261억원, 조정 EBITDA 5810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물리적 공간의 안전관리 역량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KISA는 30일 정보통신기술 유관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안전인증원의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간안전인증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 세부적으로는 △안전 경영·건축방재 △소방안전·위험물안전·설비안전 △설비성능시험 △신기술 및 설비개선 등 총 4가지 분야에 사업장의 설계·시공·관리상태 등을 종합평가하여 안전수준을 인증한다. KISA는 지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재인증,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 인증에 이어 이번 공간안전인증까지 획득했다. 이는 전사적 차원의 재난·안전 대응체계뿐만 아니라 소방시설물 등 물리적 공간과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공간안전인증 획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한 안전 경영의 성과”라며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안전 경영을 통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표현학습국제학회) 2024’에서 발표한 논문이 상위 1%로 채택되는 등 AI 기술리더십을 입증했다. ICLR은 구글 스칼라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의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다. 이 대회의 논문 채택률은 약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올해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전시 및 회의센터에서 진행된다. LG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DiffMatch: Diffusion Model for Dense Matching)’을 공개하고, 이 연구 논문으로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 최상위 평가받은 연구만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공개한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2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H2O-SDF Two-Phase Learning for 3D Indoor Reconstruction using Object Surface Fields)’도 ICLR 2024에서
[더테크=조재호 기자] 영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했다. 이번 투자금 모집 액수는 유럽 지역의 AI 관련 투자 중 최대규모다. 로이터를 비롯한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웨이브가 투자금 모집에서 10억5000만달러(1조42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주요 투자자이며 엔비디아와 MS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알렉스 켄달 웨이브 CEO는 “이번 투자금으로 AI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동자 제조 업체들의 차량이 주행 보조 기능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카메라와 센서 등을 활용한 임보디드 AI(Embodied AI, 내장형 인공지능)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은 다양한 운전 환경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구글의 웨이모보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비슷한 접근 방식이다. 구글의 경우, 고화질의 지도 정보와 함께 라이다(LiDAR)센서의 파장으로 공간
[더테크=조재호 기하]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앞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의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IOC와 파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태문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전세계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되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소통의 공간이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디자인 철학이 접목됐다. 장 누벨은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총 대수가 약 313.9만대로 전년 대비 약 20.4% 상승했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는 전년 동기 대비 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으며 Song(宋), Seagull (海鸥), Dolphin (海豚)의 판매 호조가 BYD의 성장을 견인했다. BYD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류와 서브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BYD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BYD의 PHEV를 제외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약 29만대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Y를 제외한 다른 라인업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의 역성장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인도 지연,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초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