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KIMM-NEXT 50’을 선언하고 대한민국 기계기술과 제조혁신을 이끌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알렸다. 기계연은 AX·DX 기반 기술 고도화와 원천기술 사업화를 축으로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KIMM-NEXT 50,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선언하며 중장기 비전 실행에 본격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기계연은 2025년 ‘2030 Digital-KIMM 달성’을 목표로 AX·DX 역량 강화, 대표 브랜드 정립,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사업화 가속에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멀티 AI 에이전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제조 기술은 미국 디지털트윈컨소시엄(DTC)에 공식 등록되며 글로벌 참조 모델로 인정받았다.
대표 브랜드인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며 누적 다운로드 1,600건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AX 전환을 지원하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고속도로를 완성하는 대용량·장주기 액체공기 에너지저장(LAES) 기술’이 대표 성과로 꼽힌다. 기술사업화 측면에서는 출연연 최초의 KIMM-Fund 조성 추진, 국내 최초 후불제 R&D 성과 도입, 새로운 산·연 협력 생태계인 K-Partners 출범 등 구조적 변화를 이끌었다. 청렴체감도 1등급 달성을 통해 연구원의 핵심 가치인 진실성도 강화했다.
류석현 원장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6년을 ‘KIMM-NEXT 50 준비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연말까지 50주년 기념식, 50년사 편찬, 기념 영상 제작, 역사관 개관 등을 추진해 연구원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강화한다. 연구 인프라 개선과 KIMM 동문회 발족, ‘KIMM-FBO(최초·최고·유일)’ 명예의 전당 헌액도 병행한다. 4월에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함께하는 기계주간과 첨단기술 원내 실증 행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AX·DX의 본격 추진과 대표 브랜드 육성이다. 2026년을 ‘AX·DX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디지털트윈, 기계 데이터 플랫폼, 가상공학 플랫폼으로 구성된 AX·DX 3축 체계의 성과를 산업 현장의 고객 가치로 연결한다. 국내 최초 AX·DX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DX 허브’ 건설 사업도 착수한다.
세 번째는 B·E·S·T 경영전략 실천이다. 빅픽처 경영을 기반으로 연구·기술사업화 특성을 반영한 본질 경영, 기술 전환기에 대응하는 속도 경영, 사람 중심의 인재 경영을 강화한다. 연구개발관리시스템 안정화와 연구 몰입 환경 조성, 국민 체감형 과학문화 확산도 지속 추진한다.
기계연은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자율랩, 차세대 반도체 장비, 탄소중립 및 무탄소 에너지 기술, 나노기술, 가상공학 기술 등 혁신 원천기술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도 나선다. 연구원 창업과 연구소기업 설립 역시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통해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기계연은 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업무 계획을 공유했다. 말띠 직원들의 포부를 나누는 시간과 함께 드론 축하 비행을 통해 ‘KIMM-NEXT 50’ 원년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류석현 원장은 “병오년은 전진과 도약, 추진력을 상징하는 해로 KIMM-NEXT 50을 준비하는 원년과 잘 어울린다”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기계기술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