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공급사로 자리매김한다. 대한전선은 4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에 위치한 헤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공장 가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동식에는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평택 당진항의 고대부두 배후 부지에 있다. 총면적 4만4800㎡(1만3500평) 규모로 2단계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 5월 준공 승인이 완료됐다. 공장은 시운전 및 시제품 생산 과정을 진행하고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전남 영광군에 조성되는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약1000억원 규모로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가 완비되면서 매년 급성장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해상풍력용 포설선 CLV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가, 문화, 언어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적용 서비스는 점차 확장될 예정이다. 가입과 이용 방법은 카카오 계정 없이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인 ‘포시도니아 2024’에서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 HD현대 6개사는 이달3일부터 7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77개국 2천여 기업이 참여했다. HD현대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메탄올 추진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운반선, 미래형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하고 차세대 저탄소 연료 기술을 선보인다. 별도로 부스를 마련한 HD현대 그룹관에서는 이중연료 힘센엔진과 노후 LNG선 개조 모형 등을 전시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 경영진은 현장을 찾아 글로벌 선사 및 선급 등 조선·해양 관계자들과 조선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람회 첫날인 3일 HD현대는 미국선급협회(ABS), 라이베리아기국(LISC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한 새로운 선박 구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선박 내 사각지대를 없앤 미래형 선박 개발에 나
[더테크=전수연 기자] 쿤텍이 5G특화망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 개발 솔루션 시큐어 NXT코어(Secure NXTCore)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쿤텍은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 국내 온라인 쇼핑 산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빠른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있다. 사용자의 구매 이력, 선호도, 성향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스마트 물류에 이르기까지 통합 관리하는 전략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에 있어 5G 특화망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고속 데이터 전송, 낮은 지연 시간·향상된 연결성 등의 이점을 제공해 스마트팩토리의 물류 시스템, 생산 로봇, 자동화 설비를 실시간으로 연동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에서도 5G 특화망 기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시범·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5G 특화망을 활용해 실시간 부대 감시 체계를 구축·고도화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퀴닉스가 지난해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96%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에퀴닉스가 ESG 관련 회사의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보고해 윤리와 정직함을 기반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디지털 경제는 의료·금융·제조 등 여러 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세트가 더욱 복잡해지고 고성능 컴퓨팅과 전력 수요, 접근성, 보안 역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효율성 향상,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공급망 성능 최적화, 탄소배출 감소 등의 성과를 보였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막대한 전력 문제에 직면했다”며 “회사는 수요에 대응하면서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퀴닉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의 ‘엘리스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3일 서울 역삼동 델 사무실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체 데이터센터, SaaS 관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대학, 정부 공공기관 등 1800여 곳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이 운영하는 엘리스클라우드는 AI 교육과 연구개발 시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GPU 등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앨리스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춰 AI 교육, 경진대회, 솔루션 구축, 연구개발 환경 등을 구축할 수 있다. AI 서비스에는 고성능 GPU가 필수적인데 엘리스그룹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GPU 서버 기반 엘리스클라우드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효율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웍스가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생산성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가 서비스 전반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AI 업무 협업툴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와 함께 결재, 근태, 급여, 재무 등의 기능을 모듈 형태로 제공해 기업이 필요한 지원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기업용 클로바노트 기능을 추가해 생성형 AI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협업이 쉬운 업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웍스에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과 같은 업무용 AI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메일 창에 있는 요약 버튼으로 글머리 번호를 매겨 정리하고 일정 개수 이상의 메시지가 누적되면 대화방 팝업으로 기존 내용들을 정리해 주는 등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맞춤법 검사나 문체 변경 등의 프롬프트를 활용해 답장을 보내는 등의 업무 처리 속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결재나 근태, 급여, 재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를 모듈형태로 제공해 기업 입장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차량 외관 부품을 생산하는 차세대 제조 공법을 개발했다. 해당 공법은 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인 ‘ST1 카코’의 루프 스포일러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4일 일반적인 도장 공정 없이도 매끄러운 차체 표면이 유지되면서 강도까지 확보할 수 있는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의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은 플라스틱 복합재를 활용해 별도의 도장 없이 차량의 외장재를 생산하는 제조 공법이다. 이 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도장 작업이 없어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신 제조 공법은 컬러가 입혀진 원소재를 가열해 연화 작업을 거쳐 금형 위에 올리고 루프 스포일러 모양의 외관 성형물을 제작하고 안쪽에 열경화성 소재인 폴리우레탄과 유리 섬유를 도포한 뒤 금형으로 다시 누르는 과정을 거쳐 최종 제품으로 완성한다. 기존에 루프 스포일러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차체 도장과 동일한 도장과 샌딩 작업이 필요했다. 차제 도장 공정은 자동차 제조 공정 가운데 에너지 소비량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도장 품질 면에서도 일반 도장보다 높은 수준의 광택과 함께 풍부한 발색 구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과 AI 기반 콘텐츠 제공·마케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라프텔 본사에서 3일 오후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과 박종원 라프텔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술 도입과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라프텔은 국내 애니메이션 특화 OTT로써 견고한 애니메이션 시장 중심의 애니메이션 팬층 필수 OTT로 성장했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 소통 커뮤니티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서브컬처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SKT의 AI 기술, 마케팅 노하우를 라프텔의 애니메이션 전문 OTT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팬층에게 새로운 미디어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우선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2층에 해당하는 AIX 기술을 활용한다. 에이닷 골프, B tv에서 이미 제공 중인 ‘AI 하이라이트’, ‘AI 추천’, ‘AI 화질개선’ 등을 라프텔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한다. 라프텔은 SKT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 활용 지원, 마케팅 협력을 위한 애니메이션 OTT 데이터
[더테크=조재호 기자] 신기술 분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이차전지·수소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 다섯 중 한 명은 일의 내용과 자신의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일과 전공이 일치할수록 경력과 조직에 대한 심리적 애착 및 전반적인 업무 성과가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4일 KRIVET Issue Brief 282호를 통해 신기술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의 학력·스킬·전공 미스매치 현황과 함께 이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빅데이터 엔지니어, 이차전지 공정·요소 기술, 수소 생산 설비 제조·관리 등 분야별 주요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이차전지·수소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의 33.3%는 학력이, 38.0%는 스킬이, 21.1%는 전공이 각각 미스매치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자신의 교육 수준이 일의 내용보다 수준이 높다는 과잉 학력이라는 응답은 7.6%, 낮다는 응답은 25.7%로 나타났다. 자신이 보유한 스킬 수준이 일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다는 응답은 9.8%, 낮다는 응답은 28.2%로 조사됐다. 일의 내용과 전공의 일치 수준은 ‘일치하지 않음’ 21.1%, ‘다소 일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손잡고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에 앞장선다. KT와 MS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KT와 MS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한다. 특히 양사는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대규모의 협력, 지원 영역을 9월까지 상세화할 예정이다. KT는 MS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AI 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MS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 또 KT가 출시할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취임 후
[더테크=전수연 기자] 보이스피싱 민생범죄 확산에 대응하는 다양한 AI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 등 실제 데이터가 AI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금융감독원(이아 금감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그동안 정부는 대표적인 민생 금융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다양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해왔다. 2023년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에 보이스피싱 확산 방지를 위한 민간의 AI 서비스 개발 지원이 포함됐으며 2024년 4월에는 과기정통부, 금융위, 금감원, 통신·금융협회가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 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에 개인정보위, 국과수, KISA까지 포함되면서 기관 간 협업 범위, 깊이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우선 협약을 통해 금융당국·수사기관이 보유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