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의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HVDC) 생산량을 끌어 올린다. 최근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에 따라 자회사들과 협력해 선점을 위한 행보다. LS전선은 3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연면적 1만9451㎡(5883평) 규모의 해저케이블 5동을 짓는데 활용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증설이 완료되면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은 지금의 4배가량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지난해 8월 해저케이블 4동 증설에 1555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것에 이어 진행된 추가 투자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케이블 전용 공장 4동을 준공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적은 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조성 중인 해상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세계 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HVDC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철강사 임원진과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은 지난 1973년 6월 9일 포스코의 포황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한 철강업계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 △철강 무역장벽 대응 △철강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기념식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펀드는 철강 중소·중견업체 및 협력 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현대재철·기업은행이 조성한 펀드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펀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출자 규모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되며 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최대 5톤급 중대형 수소지게차를 물류 현장에 처음 공급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5톤급 수소지게차 4대를 최근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5톤급 제품은 국내 수소지게차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전까지 국내 시장에는 3톤급 제품만 공급됐다. 이 장비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배치했으며 7월부터 수소지게차 부품의 내구도·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로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5톤급 수소지게차는 국내 타 제조사의 제품 대비 적재능력이 1.7배 이상 높아 항만이나 물류센터 등 고중량의 물품을 운반하는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수소지게차에 탑재된 5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5분 만에 완충할 수 있고 5시간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충전에 4~6시간이 걸리는 전기배터리식 지게차에 비해 효율적이며 –30℃에서 60℃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구동된다. 관련 산업 규모도 급성장 중인데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억7700만달러(5198억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22억5000만달러(3조1027억원)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38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국가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Global Smartphone Sell-in tracker)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74개국을 아우르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시아,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의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브라질, 칠레,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가 1위 국가였던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등 서유럽 국가에서는 올해 1위 자리를 빼앗겼으며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비보에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대비 1위 점유 국가 수가 증가한 것은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부분이 있다. 주로 애플이 1위를 차지하던 싱가폴, 대만, 홍콩,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1위 점유 국가 수를 확대했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
[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분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6% 줄어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은 49% 증가하면서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OLED TV 출하량에서 49%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삼성전자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뛰어든 OLED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2분기에 처음으로 소니를 앞선 이후 올 1분기도 24%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순으로 점유율을 보였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을 거듭하던 OLED TV 시장은 2022년 경기 불황으로 정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LCD에 비해 높은 가격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성능과 가격 메리트를 지닌 미니LED LCD TV와 경쟁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OLED 시장의 축소와 달리 미니LED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급성장했다. 이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3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대비 점유율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 처리장치(GPU) ‘루빈(Rubin)’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블랙웰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차세대 GPU 발표한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2일 대만 최대 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 나섰다. AI의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 것인지를 주제로 진행된 연설에서 자사의 미래 시장 전략과 함께 차세대 제품군에 대해 언급했다. 황 CEO를 상징하는 검은 가죽자켓을 입고 등장한 CEO는 “이전에는 2년 주기였지만 향후 1년 주기로 새로운 AI 칩 모델을 출시하겠다”며 지난 3월 공개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칩 B200에 이어 루빈 R100을 공개하면서 향후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블랙웰은 올해에, 이를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는 2025년, 루빈은 2026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엔 루빈 울트라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웰은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호퍼 아키텍처 H100을 잇는 신제품이다. 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빈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AMD가 3일(현지시간) Computex 2024를 통해 데이터센터 간 엔드투엔드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로운 CPU, NPU, GPU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AMD는 AMD Instinct™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AMD Instinct MI325X를 포함한 AI 가속기의 연간 흐름을 공개했다. 또 5세대 AMD EPYC™ 서버 프로세서, AI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의 3세대인 AMD Ryzen™ AI 300 시리즈, 노트북 및 데스크탑 PC용 AMD Ryzen 9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각각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리사 수 AMD CEO는 “빠르고 가속화되는 AI를 기반으로 AMD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omputex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HP, 레노버 등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Ryzen 데스크탑·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차세대 EPYC 프로세서의 성능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AMD는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PC 등의 효율성을 위해 구축된 차세대 Zen 5 CPU 코어를 소개했다. AMD XDNA™ 2 NPU 코어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다양한 암종의 돌연변이 및 표적항암제 타겟 유전자 정보를 집대성해 하나의 유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범용적인 약물 반응 예측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암종 및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제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3일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과 시스템생물학을 융합해 암세포의 약물 반응 예측 및 메커니즘 분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인 ‘그레이박스’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높은 예측 성능을 보이지만 그 근거를 알 수 없어 블랙박스로 불리는 딥러닝과 복잡한 대규모 모델의 경우 예측 성능의 한계를 지니지만 결과에 따른 상세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 화이트박스로 불리는 시스템생물학 기술을 융합해 두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그레이박스’ 기술을 착안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암의 돌연변이 및 표적항암제 타겟 유전자 정보를 집대성해 분자 조절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전자들을 중심으로 표적항암제별 약물 반응 예측을 위한 시스템생물학 모델을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모델의 매개변수를 딥러닝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정보보호 분야 우수 벤처기업·창업 초기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 벤처나라(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촉진·성장 지원을 위한 온라인 전용 상품몰)에 등록을 원하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2일 과기정통부와 조달청은 정보보호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 조달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SA는 벤처나라 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의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대상으로 적격성을 검토해 조달청에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 대상은 창업기업(설립 7년 이내) 또는 벤처기업의 △IoT 보안인증 △물리보안 성능시험인증(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생체인식, 위조생체인식)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정보보호 신속확인 제품 중 인증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으로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상품지정과 관련해 결격 사유가 없는 제품이어야 한다. 또한 해당 기업이 직접 생산하거나 국내 제조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물품·서비스이자 조달청 고시의 제6조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KI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컴케어링크가 최근 DNA를 20년 전과 비교해 대기오염의 노화 영향을 연구하는 데이터를 구축한다. 한컴케어링크는 31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연구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이 노화에 미치는 후성유전학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후성유전학의 대표 기전인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열은 그대로인데 질병, 노화, 환경 등의 영향으로 유전체 DNA가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관찰하는 가장 좋은 지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후성학적 변화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장기간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중요해졌다. 한컴케어링크는 대기오염 환경요인 기인 노화 기전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생물정보 분석 등에 전문 인력을 투입해 임상역학 자료에 연계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 정보를 생산·분석한다. 아울러 DNA 메틸화 정보를 바탕으로 환경 요인이 불러오는 노화지표를 제안하는 등의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과제 참여해 한컴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자사 통합 광고 플랫폼 ‘U+AD’에 AI 기술을 도입해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신규 기능을 위해 U+AD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생성형 AI는 기존 차트, 그래프 등으로만 조사되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한 광고주는 AI의 분석을 통해 광고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하고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 유플러스는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활용한 실시간·VOD와 플랫폼·웹을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 배너 등을 통한 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하는 브랜드는 500여 개에 이른다. 기존에는 광고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광고를 시청한 사용자 △광고 시청 후 웹, 앱에 접속한 사용자 △사용자의 연령대 등 세부 데이터를 종합한 뒤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 시간이 필요했지만 AI 분석 기능을 활용할 경우 1분 안에 광고 성과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플러스를 통해 광고를 진행한 A 회사는 “남성 40~44세, 여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기후 위기로 훼손된 자연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이는 해외 주요 거점 지역 전광판에서 국제기구나 NGO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의 일환이다. 이번 영상은 유엔환경계획(UNF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우리의 땅, 우리의 미래(Our Land. Our Future)’를 주제로 제작한 것이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황폐화된 지구촌과 이를 되살리기 위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며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LG 희망스크린을 운영해 세계 곳곳에서 ESG 경영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