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의 펀더멘탈을 강화했다. LG엔솔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Liontown Resources Ltd.)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광석을 가공하고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간 총 175만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 계획이다. 이는 500km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라이온타운은 호주 서남부 캐슬린 밸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약 540만t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돼 자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르면 이달 중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양사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CP 공장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아울러 2억5000만달러(3450억원)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이뤄졌다. LG엔솔은 이번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향후 무선, 위성통신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SKT는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해 본격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SKT 컨소시엄이 맡게 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QKD(양자암호키분배) 시스템 개발’로 지난 4월 과제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와 양자 분야 국내 기술력을 보유 중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희대학교가 참여한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과 분배하는 기술이다.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고성능 QKD 구현 기술, 광집접화 기술, 적응 광학 기술, 무선 레이저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들을 융합해 지상,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km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의 개발이 최종 목표다. 이외에도 SKT 컨소시엄은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II in AI’를 공개했다. All in AI는 유플러스가 B2B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2일 진행했다. 유플러스는 AIDC, 온디바이스 AI 등 ‘AI 인프라’ 사업, AI 신사업과 △AICC(AI 컨텍센터)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를 통해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집중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B2B 사업에서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인프라] AIDC, 온디바이스 AI 분야 기술 고도화로 AI 응용 서비스 안정성 강화 유플러스는 AI 응용 서비스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인프라 영역에는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AI 등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에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력을 통해 AI 응용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제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통해 배터리 표면만 보고 구성 원소나 충·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2일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국 드렉셀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구성과 충·방전 사이클을 지닌 NCM 양극재 사진을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학습시켜 해당 배터리의 상태를 99.6%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의 불량 검수를 위해 활용되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활용해 열화된 배터리 소재에서 입자가 깨지고 부서지는 형상으로부터 신뢰성을 예측하는 것에 착안했다. 표면을 검수해 상태를 확인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면 획기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배터리 소재 표면을 학습시켜 양극재의 원소 함량과 충·방전 사이클 상태를 예측해보는 시도를 진행했다. 이러한 방법론은 첨가제가 들어간 양극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 구성은 정확히 예측하는 반면 충·방전 상태는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향후 다양한 공정을 통해 만들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라클이 별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로의 이동 없이 생성형 AI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생성형 AI는 인-데이터베이스 LLM, 자동화된 인-데이터베이스 벡터 저장소, 확장 벡터 처리와 비정형 콘텐츠 기반의 맥락화된 자연어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오라클은 ‘오라클 오픈소스DB 생성형 AI 기술 발표 온라인 미디어브리핑’을 2일 진행했다. 히트웨이브 사용자일 경우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릭처 전용 리전과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서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히트웨이브 생성형 AI는 개발자가 내장형 임베딩 모델을 사용해 단일 SQL 명령어로 기업의 비정형 콘텐츠를 위한 벡터 저장소를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는 인-데이터베이스 LLM, 외부 LLM을 사용해 단일 동작으로 자연어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유지되며 히트웨이브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GPU 프로비저닝의 필요성도 줄어든다. 히트웨이브는 오라클이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데이터 프로세스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된다. 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MySQL 및 히트웨이브 개발 담당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소재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개 부분으로 나눠 발표하면서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철강 부분은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
[더테크 뉴스] LS전선이 미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2일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납품하는 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되어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전력을 송전하는데 활용된다. 이는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달러(8조4539억원)를 투자해 26개 신규 송전망과 85G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AI와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S전선읜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서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야에서 첫 대규모 수주를 진행한다. LG엔솔은 1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르노 본사에서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양사의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엔솔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9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LG엔솔이 처음이다. 서원준 LG엔솔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LFP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과 경쟁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업체에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막강하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 품목인 MCN 배터리보다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첨단 건설 및 산업안전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오는 10월 16~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AI, ICT 융합형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 기술을 특별 전시하는 ‘첨단안전산업관’이 운영된다. 시설과 현장안전 관련 시스템, 장비 등도 집중 조명된다. 또한 정부의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에 적극 부응해 건설업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안전장비 및 사고사망 등 고위험 개선 품목에 집중함으로써 지원 품목인 이동식 크레인, 추락방지시설, 충돌방지, 스마트 안전장비, AI 인체감지 시스템, 통합모니터링 등의 품목을 부각시켜 발주처, 종합건설사, 전문건설사의 중대재해에 대한 고민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업체에는 한림기술(스마트안전장비, 지능형CCTV), 휴랜(스마트안전솔루션), 무스마(단디캠), 한국쓰리엠(안전장갑용장갑), 케이에스엔티(웨어러블 에어백 오푸스), 하트세이버(심폐소생술 훈련 보조기기) 등이 있다. 또한 건설 안전을 선도하는 대형 건설사들은 혁신적인 안전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동반 참여함으로써 침체돼 있는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활력소가 될 전망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지방세포를 전 단계인 줄기세포로 변화 및 탈분화해 지방조직의 물리적인 크기를 줄이는 등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지방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체내 신진대사 변화를 통해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제어한 것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카이스트는 1일 서재명 의과학대학원 연구팀과 임대식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대사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방조직은 식사 후 여분의 칼로리를 지방으로 저장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대사 체계가 무너지면서 당뇨 혹은 비만 같은 대사질환에 걸린다. 그러나 이 두 기능을 관장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히포 신호전달체계의 얍타즈(YAP/TAZ) 단백질에 주목해 이 단백질의 지방세포 관련 기능을 규명했다. △식사 유무에 따라 지방조직의 얍타즈의 활성상태가 변화 △단백질의 활성이 지방조직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조절 △에너지소비와 포만감을 관장하는 랩틴이라는 호르몬 생성에 얍타즈가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점 등을 밝혔다. 생채 내에서 활성화된 얍타즈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김용훈 박사 연구팀이 ‘3차원 초고집적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를 구현했다. 재료연과 포항공과대학교 황현상 연구팀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은 저온(<200℃)에서 합성한 반데르발스 2차원 나노소재를 드레인 전극과 이온 배리어 층에 동시 적용함으로써 수직-반응형 ECRAM(Electrochemical random-access memory) 소자를 3차원으로 초고집적화 시킨 기술이다. 시냅스 소자 구현을 위해서는 이온의 이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만약 제어가 어려울 경우 원하는 저항값을 얻기 힘들다. 이에 연구팀은 채널과 이온 전해질 층 사이에 2차원 나노소재로 만든 배리어 층을 통해 이온 이동을 조절했다. 그 결과 선형성, 대칭성, 내구성과 같은 고성능의 시냅스 특성이 구현됐다. 또 95.22% 수준의 높은 손글씨(MNIST, Modified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패턴 인식 정확도까지 확인됐다. 기존에는 ECRAM 소자에서 전해질 층의 이온 이동 제어를 위한 배리어 층을 제작할 때 그래핀과 같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쿤텍이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으로 기업의 공급망 보안을 지원한다. 쿤텍이 1일 공급망 전체에 위협 사항을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이지스(AEGIS)’를 통해 국내 기업의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준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로 소프트웨어가 담당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관련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쿤텍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급망 보안 솔루션 ‘이지스(AEGIS)’를 통해 기업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궁극적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5월 정부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했다. 이는 공급망 보안의 국제 동향 및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활용사례 등을 포함해 공급망 보안 위협 및 해외 규제와 관련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은 총 4개 장으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공급망 보안 정책방향 △국내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SBOM 실증 및 공급망보안포럼 논의 결과 △공급망 보안 테스트베드 시범운영 및 민관 정